브릭 Brick (2005)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09

감독 : 라이언 존슨

등급 : 15 (KR)

개봉일 : 2008년 01월 31 (KR)


 

이 영화는 반응이 참 상반되었는데요. (, 영화가 모든 이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는 힘들겠지만요.^^)  모 포탈 사이트에서 주는 네티즌 평점만 보더라도 별1,2개부터 10개 까지 다양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선댄스가 열광하고 선택한 영화! 라는 포스터 문구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뭐에 열광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가장 반가웠던 건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 3rd Rock From the Sun의 조셉 고든이었습니다. (처음 출연했을 당시는 정말 어렸었는데 말이지요~)  저에게는 코믹한 이미지가 강하게 있었던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진지한 연기는 영화에 몰입하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하지만 코미디의 잔상을 완전히 지우기에는 다소



영화는 고등학생들의 성장 통 같은 이야기를 짝퉁 홍콩 르와르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매우 치밀한 것 같지만 어떤 면에서는 단순 무식하게 밀어 붙이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른도 그렇다고 아이도 아닌 그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로선 공감하기 힘든 사건의 상황과 다소 뜬금없는 카메라의 연출은 영화를 보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스토리의 빠른 전개와 다소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를 재미있게 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선댄스가 과연 뭐에 열광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

개인적인 기대엔 다소 못 미치는 아쉬운 영화이지만 식상한 드라마에 지겨움을 느낀 사람이라면 한번 봐도 좋을 법한 영화네요.^^

 

한마디로 : 조셉 고든.  역시 당신은 귀여운 코미디가 더 어울려요.


,

 

러시아워 3 Rush Hour 3 (2007)

장르 : 액션, 코미디

상영시간 : 90

감독 : 브렛 레트너

등급 : 15 (KR)

개봉일 : 2007년 10월 03 (KR)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명절이 되면 떠오르는 영화인이 있답니다.  성룡! (요즘은 청룽이라고 읽긴 하던데 말이지요그렇게 읽으면 왠지 딴사람 같아서^^)  설이나 추석 때면 어김없이 그의 영화는 극장에 걸렸고 제 또래의 친척들은 그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답니다.  뭐랄까사촌끼리 하는 연중 행사 같은 것이었지요.  물론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 행사는 사라져 버렸지만 말이지요.


조금 지난 영화이긴 합니다만 설 연휴를 맞이하여 러시아워3를 보았답니다.  예전처럼 말이지요.  성룡이 나이를 먹긴 했습니다만 이번 영화만큼 그의 나이를 실감한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역시 천하의 제키도 세월을 피해 갈 순 없었나 봐요.  그의 움직임은 많이 둔해졌고 영화 속에서 그 분량마저 매우 낮아 졌습니다.  오히려 크리스 터커가 더 활발히 액션을 하더군요.  예전의 다른 영화 때문일까요?  누가 봐도 배신할 것 같은 조연의 선택은 다소 거시기 하더군요.


러시아워 특유의 말장난은 여전한데요.  쿵푸 도장 사부와 벌이는 말장난에선 아주 자지러질 뻔 했답니다.  (물론 그 장면이 전혀 재미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말이지요~)  성룡의 다소 어색한 영어 발음과 순박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제키를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성룡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사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지만 성룡의 팬인 입장에선 이런 액션 영화에 좀더 자주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마디로 : 람보도 다시 나오는데 앞으로 한~~참 더 활동하세요~~^^


,

새해 복 많~이

from 일상 2008. 2. 5. 11:06

몇일 후면 설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근처에 있는 조형물  (4) 2008.02.18
감기 조심하세요~~  (6) 2008.02.15
라면  (13) 2008.02.01
헤어샵  (10) 2008.01.28
,

디 워 D-War (2007)

장르 : 판타지, 액션

상영시간 : 90분

감독 : 심형래

등급 : 12세

개봉일 : 2007년 8월 1일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얼마 전에 D-war를 봤답니다.  반응이 참 극단적이었던 터라 극장에서 보고 싶었었는데 때를 놓치니 나중엔 보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용가리 CG에 참여 하셨던 분께서 계셨는데요.  그래서 디워를 만든다는 얘기는 정말 오랫동안 들었습니다.  소식을 들었을 당시엔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관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요.  한참이 지나도록 개봉 소식이 없어서 그냥 제작 발표만 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영화 중 하나 일거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영화가 개봉 날짜를 발표했을 때 우와~ 정말 하긴 하는구나 심형래 감독, 끈기 하나는 알아줘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여의주를 발음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특이하기도 했고요. (자막이 없었다면 여의주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을 거에요^^)  눈에 익은 조연이 나왔을 땐 나름 신기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깜짝 놀랄 만 하더군요.  뭐랄까 그냥 영화 전체가 NG 같다고나 할까요?  상황의 억지스러움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영화 찍는 동안 돈이 없었는지 누가 봐도 NG일 것 같은 장면이 그냥 영화에 쓰인 것을 보고 안쓰러움마저 들었답니다.  차라리 남기남 아저씨가 만들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영화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심형래 감독의 손을 거쳐간 것 같던데 그냥 제작 쪽에만 관여하시고 다른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일을 시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이건 그냥 제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제작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가격대 성능이 너무 떨어져요


,

라면

from 일상 2008. 2. 1. 22:5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들어 라면을
많이 안 끓여 먹어서 일까요?
라면 끓일 때 물을 못 맞추겠어요.
너무 싱거워지거나
아니면 너무 짜진단 말이지요.
불을 끄는 타이밍에 관한 ‘감’ 역시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근처에 있는 조형물  (4) 2008.02.18
감기 조심하세요~~  (6) 2008.02.15
새해 복 많~이  (10) 2008.02.05
헤어샵  (10) 2008.01.28
,

장르 : 전쟁, 액션

상영시간 : 126

감독 : 진가신

등급 : 18세 (KR)

개봉일 : 2008년 1월 31 (KR)

 


이연걸이라는 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강해서일까요? 기대하던 액션이 영화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아니, 이런 영화를 만들 거면서 왜 이연걸을 캐스팅 했을까?’ 라는 생각을 영화 중반이 넘어가면서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연걸이 나오는 전략영화라니 더군다나 애절한 로맨스까지너무나 어색했던 건 저만의 고정관념이었을까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 한다면 영화는 즐기기에 충분한 오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 무식한 캐릭터를 연기한 유덕화도 나름 어울리고요. (물론 생긴 것으로만 본다면 대장에 캐스팅 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지만 말이지요…^^)


비슷한
소재를 가진 영화가 너무 많이 나와버린 지금 시점에서 이 영화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궁금하네요.

 

한마디로 : 황비홍을 기대하지 마세요~


,

헤어샵

from 일상 2008. 1. 28.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늘 가던 헤어샵이

오늘 가보니 없어져 버렸더군요

머리를 손질해야 하는데

갈 곳이 없어지다니

순간 패닉 상태였답니다…ㅠㅠ

그냥 다른 곳을 가면 되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곳을 간다는 것 자체가

아주 큰일이랍니다ㅠㅠ



.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난 어디로 가란 말인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근처에 있는 조형물  (4) 2008.02.18
감기 조심하세요~~  (6) 2008.02.15
새해 복 많~이  (10) 2008.02.05
라면  (13) 2008.02.01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05

감독 : 찬욱

등급 : 12 (KR)

개봉일 : 2006년 12월 07 (KR)




 

영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더 좋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영화 잡지를 읽고 인터넷을 뒤지고 하며 영화에 대한 정보로 한참을 친구들과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지요.  생각해보면 정작 그때는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여려 글들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스스로에게 내려져버렸기 때문이지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정보에 참으로 느린 사람이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오히려 예상치 못한 좋은 영화를 많이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하나인데요.  버스광고를 처음 보고는 뭐 이런 유치한 제목이 있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영화를 만든 사람이 박찬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영화의 소리 소문 없음에 놀랐었습니다.  (그 전 영화는 아무리 영화에 대한 소식에 무디어도 소문을 듣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요란했었는데 말이지요~) 

얼마 전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당시에 바쁘기도 했었지만 영~ 땡기지 않는 영화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말이지요^^  갑자기 어떤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얼마 전 이 영화에 대해서 그런 충동을 느꼈던 거지요.^^


영화를
보면서 극 초반의 다소 정신 없음에 적지 않게 당황했었는데요.  예전의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는 다르게 뭔가 아구가 맞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소름 끼칠 만큼 잘 짜여진 극의 흐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는
상처받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 너무나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영군(임수정)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병원의 의사가 아닌 또 다른 상처를 간직한 이인 일순(정지훈)이라는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의사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영군의 잘못을 지적하고 (극에서 영군은 자신이 싸이보그라 생각하고 밥을 먹는 것을 거부하지요.)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가르치려 하지만 영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일순이 선택한 방법은 영군을 인정하고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영군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것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그녀에게 다가서는 일순의 모습을 담담하게 따라갑니다.  마음의 상처로 마음을 닫아버린 영군의 마음을 열기 위한 일순의 방법은 너무나 인격적이고 너무나 섬세하고 치밀한대요. 박찬욱이라는 이름을 몰랐다면 전 이 영화를 여자감독이 만든 영화일거라고 짐작했을 거에요. (남자는 섬세함과 거리가 멀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편협한 생각일까요?^^)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악평이 참으로 많다고 들었는데요. 올드 보이와 박찬욱이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영화가 끝날 때 쯤에는 영화에 충분히 몰입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찬욱
감독님이런 영화 만들 땐 예명을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세요^^

,



람보를 한다지요?  첫 번째 영화가 82년에 나왔으니까20년이 훨씬 넘어버린 영화로군요^^  얼마 전에 케이블에서 했었는데 CSI의 허리손 반장이 나와서 깜짝 놀랐었는데 말이지요..(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해 보였어요^^) 

람보를
다시 만든다는 건 무명의 허리손 반장을 보는 것 만큼이나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엔 실베스타 스탤론이 직접 감독까지 한다니 어떤 영화가 나올지 사뭇 궁금합니다. (혹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 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벌써 60이 넘은 그가 어떤 액션 연기를 할지도 정말 궁금하군요.  미국에선 얼마 있으면 개봉이라니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지요^^ 

아무튼
아저씨 파이팅입니다!!

,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장르 : 뮤지컬, 스릴러

상영시간 : 116

감독 : 팀 버튼

등급 : 18 (KR)

개봉일 : 2008 1월 17 (KR)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궁합을 많이 보는데요.  궁합이 잘 맞아야 가정 생활이 행복해지기 때문이겠지요?  (개인적으론 그 궁합을 점쟁이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영화에서도 감독과 촬영감독, 제작자와 감독 등등 서로 호흡을 잘 맞춰가며 좋은 영화를 만들고 있는 찰떡 궁합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팀 버튼과 조니 뎁 역시 궁합 잘 맞는 커플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일이 아닌 개인적으론 서로 어떤진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둘의 조합이었기에 이 영화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달리 말하면 제가 팀 버튼에게 많이 충성스럽다는 얘기이지요^^)


팀 버튼 영화는 영화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부분에 이것은 영화다!!라고 시위하는 듯한 연출을 넣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 영화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그가 왜 그렇게 연출하는지는 만나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팀 버튼 영화의 고유한 색깔인 것 같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공포가 극에 달할 때 그의 어설픈 듯한 연출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이 영화가 뮤지컬임을 모르고 봤다가 당황해 하는 사람들을 간혹 있던데 그 부분을 영화 선별에 참고해야 할 것 같군요.  이번에 공연도 한다고 하니 둘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색다를 수 있겠네요. (조니 뎁은 영화를 위해서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보이는 방법을 연습했다지요?) 

 

한마디로 : 이런 영화는 크리스마스에 개봉 했었어야지요!!!





'내 맘대로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  (2) 2008.01.27
신작영화 | 람보  (2) 2008.01.24
베어울프(Beowulf, 2007)  (0) 2008.01.20
신작영화 | 더 재킷 (The Jacket, 2005)  (4) 2008.01.19
,

베어울프(Beowulf, 2007)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상영시간 : 113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등급 : 15 (KR)

개봉일 : 2007년 11월 14 (KR)

 

 

 

이렇게 실사처럼 만들 거면 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까? 예전에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The Spirits Within, 2001)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이 영화 역시 같은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는데요.  그냥 배우들 써서 영화를 찍으면 되지 왜 굳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까요?


사실 요즘 CG가 발전해서 미리 말하지 않으면 실사인지 CG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정교해지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사람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CG역시 없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건 아마도 사람의 얼굴에서 표현되는 수없이 많은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CG의 기술이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는 픽사에서조차 사람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온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나오더라도 대단히 만화적으로 나오지요.)


이 영화 역시 배경이나 여러 이펙트 들은 사람의 눈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지만 배우들의 어색한 표정은 시종일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여기서 처음에 했던 질문을 다시 한번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도대체 왜 이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까요?  그냥 목소리로 나오는 배우들을 등장시키는 실사 영화를 만드는 것이 훨씬 좋았을 텐데요.

혹자는 이 영화의 가치는 입체 영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 곳곳에 그것을 염두 한 것 같은 장면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입체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그 말은 전혀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 시도는 좋았습니다만





,


더 재킷 (The Jacket, 2005)


장르 : 스릴러, 판타지

상영시간 : 102

감독 : 존 메이버리

등급 : 15 (KR)

개봉일 : 2008년 1월 10 (KR)

 


이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저를 괴롭히며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주인공 잭(에드리언 브로디)의 코였습니다.  사람의 생긴 것을 가지고 말한다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만화 영화에 나올 법한 코의 크기는 계속 신경이 쓰이게 하더군요. ~


영화는 여러 가지 면에서 2004년도 영화 나비효과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영화를 만든 시기도 그렇고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서 현재를 바꾸고자 한다는 내용 역시 나비효과의 냄새를 지우기는 힘듭니다.

영화에는 여기저기 낯익은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들을 찾아 보는 것도 영화의 작은 재미라 할 수 있겠네요. (왜지 재미없는 영화 속에서 억지로 재미를 찾고 있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사용한 정신병원의 치료 방법은 참으로 황당했는데요.  왜 영화에서는 항상 정신정원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지 담당의사의 그러한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기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합니다.  그냥 모두 정신 병자 같다고나 할까요.


여러 가지 면에서 철 지난 제품 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이 사실인데요. 한국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가 2005년 작품이니까철 지난 제품이 맞긴 하군요~)

 

한마디로 : 지금 개봉은 왠지 재고 정리 같아요.






,

 

장르 : 공포, SF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등급 : 15(KR)

개봉일 : 2008년 1월 10 (KR)

 

 

이 영화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예전에 한참 유행했었던 게임이 생각났었답니다.  전 그 게임을 영화화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군요.


알 수 없는 것에 의해서 패쇠된 공간에 갇혀 있다는 설정은 영화의 제목과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본인의 능력을 뛰어 넘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각 사람들의 각양 각색의 행동들은 보는 사람들을 공감 시키기에 충분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광신적인 사람의 황당한 주장을 평상시엔 농담거리로 웃으며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극한 사항 속에서 그 주장에 동조하며 흥분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서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와 비교가 되면서 그 영화가 얼마나 그런 면에서 취약했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하더군요.


너무 의도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이 다소 짜증나긴 하지만 B급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봐도 좋을 그런 영화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그런 영화를 싫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요^^ 그래서인지 영화의 평점은 민망할 정도랍니다.)

 

한마디로 : 이 영화를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나 쓰레기라고 생각하거나.




,


최근에 나온 애니메이션 라따뚜이(Ratatouille, 2007)의 감독 브레드 버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보다 먼저 감독한 아이언 자이언트가 없었다면 아마도 그것은 불가능 했었을 것입니다.  그다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 영화 아이언 자이언트는 사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반드시 보고 공부해야 하는 클래식이 되어 버렸는데요.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4,5번 정도 보았답니다.


이 영화가
클래식이 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 때문일 텐데요.  지극히 정석대로 진행 되지만 결코 상투적이지 않은 연출은 많은 강의에서 모범답안처럼 사용될 만큼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어색하지 않은 관계성은 영화의 몰입을 한층 높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두 주인공호가스와 자이언트 로봇-의 우정은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전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미국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선 개봉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도 못하고 소리소문 없이 내려버리고 지금은 DVD도 구하기 쉽지 않은 영화이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숨은 명작이랍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작사 : 액티비전
장르 : FPS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청소년 이용불가
권장사양 : CPU 듀얼코어 2.4GHz, RAM 1GB 이상


FPS
즐겨 하는 사람들에게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되고 나오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름인데요.  이번에 출시한 콜 오브 듀티 4 역시 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기대를 불어 넣었던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니뭐니해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일 텐데요. 시리즈 1서부터 모든 이들이 인정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물론 모든 사람은 제 주번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이번 시리즈 역시 사운드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데요.  실감나는 사운드는 마치 플레이어가 전장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시리즈가 과거의 전쟁을 스토리로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 편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실제 군사 전문가가 무기들을 감수할 정도로 현실적인 무기들을 사용하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싱글 플레이는 여러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는데요.  스나이퍼가 되기도 하고 돌격 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군용 폭격기에 타고서 지상군을 도와 주기도 하는 등 여러 상항 속에서 여러 타입의 플레이를 진행 할 수 있게 됩니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연출과 미려한 화면이 이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올려주는데요.  너무 연출에 신경 쓰다 보니 자유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겠네요.  너무 사실적인 움직임 또한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는 점도 서든어택 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을 진행하면 계속해서 미션이 주어 기게 되는데 음성이 영어다 보니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는데요.  이번에 한글화되어 나왔다고 하니 좀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네요.



,


제작사 : 유니버셜 픽쳐스
감독
:
리들리 스콧
장르 : 범죄

등급 : 18 (KR)

개봉일 : 2007 12 27 (KR)


미국은 갱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참 쉬지 않고 나오고 있는데요.  갱스터 영화 보면 항상 드는 느낌은 미국 참 살기 힘들어 보인다입니다.  왜 그리도 마약과 폭력이 남무 하는지……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더욱 그러한데요. 이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역시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두 명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비교 하며 보게 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텐데요. 배우의 연기는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인물의 처절한 상황이나 행동을 설명하기에는 배우의 연기나 시나리오 모두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너무 정직하고 일 때문에 가족에게 소홀한 이혼 소송중인 경찰 가장이라는 설정은 드라마 흉내 내는 장난을 하는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가 생각날 만큼 너무 틀에 박혀 있습니다. 부인은 자식을 대리고 먼 곳으로 이사하려 하고 경찰은 그럼 아들을 볼 수 없지 않냐며 따지는 모습은 너무하단 생각마저 드는군요.




지인 중에 한 명은 Blade Runner (1982)’ 때문에 리들리 스콧의 모든 영화는 용서가 된다고 말했었는데 나중에 만나면 이 영화도 용서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의 색이 모호 하다는 점 또한 얘기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액션물이라 하기에도 심리물이라 하기에도 오락영화라 하기에도 예술 영화라 하기에도 뭔가 부족한 이 영화는 끝까지 자신의 색이 무엇인지 모르고 끝이 나버리더군요.


미국에서는 1억불을 넘게 벌며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화가 한국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해집니다.

 

한마디로 : Blade Runner 그리워요, 감독님.



,

기담

from 내 맘대로 영화 이야기 2008. 1. 5. 16:08

제작사 : 스트디오 2.0 

감독 : 정식, 정범식
장르 : 공포

등급 : 15 (KR)

개봉일 : 2007 08 01 (KR)


1942 경성이라는 시대적 아픔이 공포마저 슬픔으로 느껴지게 한다는 점 때문이었을까요?앤팅 크래팃이 올라갈 때 필자는 영화 판의 미로가 생각 났었습니다.  영화는 안생병원이라는 서양식 병원을 중심으로 3개의 에피소드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펼쳐집니다. 

공포영화라 하면 지극히 자극적인 상업 영화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요.  따라서 영화를 표현하는 방법도 지극히 상투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공포라는 장르를 선택한 상업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모험적인 영화의 진행이 너무나 인상적이더군요. (어쩜 그래서 영화가 흥행에는 실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려하고 함축적인 영상은 음악과 함께 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요. 하지만 너무 과감한 시도 때문일까요? 스토리의 진행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은 영화를 다소 지루하게 만들 수도 있겠네요. 일부로 그런 것인지 아님 배우의 연기가 그 정도였는지는 몰라도 다소 어색해 보이는 메마른 연기는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려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흥행에 실패한 것을 안타까워했는데요.  저 역시 그것을 안타까워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되기에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한미디로 : 흥행실패. 너무 아쉬워요.


,

제작사 : 고스트 하우스

감독 : 데이빗 슬레이드
장르 : 스릴러, 액션

등급 : 18 (KR)

개봉일 : 2008 1 10 (KR)


 

  예전에는 영화에 관해서 많이 조사하고 공부 아닌 공부를 하고서 영화를 봤었는데요즘은 영화를 고를 때 그냥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거나 아주 간단한 사전 지식만 가지고 영화를 고르는 편입니다.  이 영화 역시 케이블 TV에서 광고 영상만 보고 그냥 막연히 보고 싶다고 생각한 영화였는데요. 나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생각해 보니 요즘은 계속 공포 혹은 스릴러 영화만 보게 되는군요.)
 
   통 뱀파이어 영화는 길어야 하루 저녁에 일어나는 일이 영화 속 사건의 대부분인 것에 반해(낮에는 뱀파이어가 쉬어야 하잖아요...ㅎ)
30일간 밤이 지속되는 공간이 뱀파이어라는 소재와 만나 쉬지 않고 사건을 전개 시키더군요. 


  하
지만 주인공의 수염이 길어지는 것 외에는 30일 이라는 시간의 변화가 전혀 표현 되지 안는다는 점은 참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하루 저녁에 일어난 일과 별반 다르지 않아 30일이라는 시간을 선택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답니다. (잘 활용했으면 더 처절한 사투가 표현되었을 텐데 말이지요.)


  후
반의 억지스런 상황과 뱀파이어의 우두머리가 포레스트 검프를 닮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 아저씨 나올 때 마다 영화에 대한 집중도가 확~ 떨어진답니다.)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랍니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고 웬만하면 영화보고 돈 아까워 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말이지요.  은근히 고어물스러운 장면이 많이 나와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여성분들은 주인공이 잘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더라고 참기 힘든 영화일수 있겠네요
.


 

한마디로 : 언더월드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선택해도 좋을 영화.




'내 맘대로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작영화 |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 2008.01.10
기담  (0) 2008.01.05
인베이젼  (0) 2008.01.01
신작영화 | Aliens vs. Predator - Requiem  (0) 2007.12.29
,

 


제작사
: 워너브라더스

감독 : 올리버 히르비겔, 제임스 맥테이그
장르 : 스릴러, SF

상영시간 : 99

등급 : 15 (KR)

개봉일 : 2007 9 20 (KR)

 

  예전에 비디오를 봤던 영화 바디 에일리언(Body Snatchers, 1993)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 있으리라 생각해서 고른 영화였습니다만 워낙 오래 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 비교는 불가능 하더군요.

  영화를 보며 들었던 첫 생각은 미안하게도 영화와는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니콜키드먼이 많이 늙었다는 생각과 키가 참 크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특수 효과가 너무 없다는 것이었지요.  이영화가 나름 SF영화 아니겠습니까??!!  특수 효과가 요즘 TV 드라마 정도도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미드의 특수 효과가 좀 화려해야 말이지요~)

  세 번째 든 생각은 질문이었는데요. 외계인들은 곰팡이처럼 보이는 상태에서도 의식이 있는 건가?? 하는 쓸 때 없는 생각이지요.

그 밖에 참 많은 생각들이 영화 보는 내내 제 머리 속에 떠올랐었는데요. 달리 말하면 영화가 흡입력이 너무 떨어져 관객을 집중시키지 못했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한마디로 : 이런 류의 영화를 무조건 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많이 지루하고 황당할 수도



,


제작사 :
20th Century Fox

감독 : Greg Strause, Colin Strause
장르
: Action/Adventure, Science Fiction/Fantasy and Sequel

상영시간 : 1시간 26

등급 : R (US)

개봉일 : 2007 12 25 (US)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을 했다는데 짐작대로 평은 영~

1편을 보며 재활용 영화란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편은 어떨지 나름 궁금ㅎㅎ

블록버스터 영화가 많을 수록 B급 영화가 보고 싶을 때 있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