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D-War (2007)

장르 : 판타지, 액션

상영시간 : 90분

감독 : 심형래

등급 : 12세

개봉일 : 2007년 8월 1일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얼마 전에 D-war를 봤답니다.  반응이 참 극단적이었던 터라 극장에서 보고 싶었었는데 때를 놓치니 나중엔 보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용가리 CG에 참여 하셨던 분께서 계셨는데요.  그래서 디워를 만든다는 얘기는 정말 오랫동안 들었습니다.  소식을 들었을 당시엔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관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요.  한참이 지나도록 개봉 소식이 없어서 그냥 제작 발표만 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영화 중 하나 일거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영화가 개봉 날짜를 발표했을 때 우와~ 정말 하긴 하는구나 심형래 감독, 끈기 하나는 알아줘야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여의주를 발음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특이하기도 했고요. (자막이 없었다면 여의주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을 거에요^^)  눈에 익은 조연이 나왔을 땐 나름 신기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깜짝 놀랄 만 하더군요.  뭐랄까 그냥 영화 전체가 NG 같다고나 할까요?  상황의 억지스러움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영화 찍는 동안 돈이 없었는지 누가 봐도 NG일 것 같은 장면이 그냥 영화에 쓰인 것을 보고 안쓰러움마저 들었답니다.  차라리 남기남 아저씨가 만들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영화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심형래 감독의 손을 거쳐간 것 같던데 그냥 제작 쪽에만 관여하시고 다른 부분은 전문가들에게 일을 시켰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이건 그냥 제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제작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냥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가격대 성능이 너무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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