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따듯해지긴 했지만

그늘진 곳은 아직 눈이 여전하다.

하지만 우수도 지났으니 곧 사라지겠지?

유독 추운 날이 많았던 이번 겨울을 보내며

여름도 엄청나게 더운 날이 많은 건 아닐까

살짝 긴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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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문했던 작은 컵케이크 전문점, ‘카페 에브리데이’.

너무 앙증맞고 먹음직스러운 컵케이크가 가득해서

무얼 먹을지 한 참 고민해야 했다.

올 때마다 한 개씩 다른 것을 먹어봐야겠다는 계획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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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필레머의 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에 보면

토요일 오후다운 나날들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요즘 10대를 보내는 아이들이 7, 80세가 되었을 때

지금 시절을 생각하며 토요일 오후다운 날들이었다고 추억하게 될까?

아니면 내가 그 나이가 되어 지금을 회상할 때

어떤 시절이었다고 이야기하게 될까?

 

사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풍족한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풍요로운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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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Valentine's Day~

from 그림일기 2013. 2. 14. 08:59


사실 많고 많은 날 중에 하루일 뿐이지만
~

그래도 그냥 지나가면 서운하니까. ^^

 

모두 행복하고 달달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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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좀 나은데 어젠 사무실이 정말 추웠다.

며칠 난방을 안 해서 건물을 데우는데 오래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짧은 연휴에 연차 쓴 사람이 많아

사무실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추워 외투를 입고 일을 해야 했다.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몸이 좀 허해 졌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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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사과 하나

from 그림일기 2013. 2. 12. 09:00



껍질째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다고 해서

혼자 먹을 땐 이렇게 먹는다.

(결코, 깎기 귀찮기 때문이 아니다….

물론 귀찮은 건 사실이지만...ㅋㅋ)

맛도 있고 적당히 배도 불러

바쁠 땐 간단한 아침으로 먹기도 한다.

농약이 살짝 걱정되기 때문에

뽀득뽀득 잘 씻어야 한다. ~

 

조금 늦은 인사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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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오거리 근처에 있는 작은 커피숍 커피 프로젝트

조금은 특별한 커피 전문점이다.

커피 맛도 좋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좋긴 하지만

가장 독특한 점은

일회용 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잔도 무조건 머그잔에 주고

화장실에 가면 종이 타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쁜 수건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심지어 명함도 따로 만들지 않고

도장을 만들어 포장박스 뒷면을 사용한단다.

매번 빨아야 하고 닦아야 하는 수고가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도

일회용 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

그런데 최근부터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손님에겐

텀블러를 무료로 대여한단다.

회수가 안 될 수도 있는데 참 엄청난 결단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의미의 텀블러를 받으며

돌려 주려고 다시 오는 것을 괴로워할 사람이 있을까?

 

세상은 요란하게 떠드는 사람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사람이 변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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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빵"이 뭐야?

from 그림일기 2013. 2. 6. 09:59



종로에 갔다가 사람들이 줄 서서 사 먹길래

하나 사서 먹어봤다.

들어간 내용물에 따라 맛의 종류도 많고

기대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외국의 엽기적 맛 캔디처럼 다소 엽기적인 맛을 기대했었는데……ㅋㅋ

그리고 모양도 사실 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밋밋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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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이 들어 있다고 해서

약간 특이한 맛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그냥 커피 믹스 맛이었다.

내 혀가 둔한 것일 지도......^^

조금 달기도 하고 양이 많아서 큰 머그잔 하나를 만들 수 있다.

한 개로 작은 두 잔을 만들어 먹으니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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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올 거라고 하더니

아침에 일어났더니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

조금 일찍 나와서인지

아직 눈을 치우지 않은 곳이 많아서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엉금엉금 기어가야 했다.

그래도 눈 쌓인 나무는 참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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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면 좋으련만 아직은 추운 겨울비.

그래도 따듯할 수 있는 건

옆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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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엔 직원용 음료가 일정 기간마다

들어오는데 정해진 업체에서

종류들을 적당히 돌려가며 넣는다.

이번엔 바나나 우유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센스 없는 직원……

바나나맛 우유를 넣으면서 빨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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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규모가 작은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다.

규모가 작기도 하고

주방이 환히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날 따라 아저씨가 화난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주문을 받는 친구가 무엇을 잘못한듯한 분위기.

기왕이면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음식을 만드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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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싸게 사려면

from 그림일기 2013. 1. 29. 09:23



예전엔 종로에 있는 곳으로 갔었는데

최근 대학로점이 생겨서 그쪽으로 더 자주 간다.

가서 천천히 보다 보면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이 많아서

지름신의 방문을 조심해야 한다.

가격이 많이 싸긴 하지만 그렇다고 공짜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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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귤을 먹을 땐 좀 다르지만 작은 귤을 먹을 땐

귤을 껍질을 까기 전에

주물럭거려 말캉말캉하게 만든다.

그리곤 반으로 쭉~ 찢어서

한입에 모두 넣고는 오물오물……

그럼 입안 가득 퍼지는 귤 향과 달콤한 맛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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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환경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종이컵을 안 쓰고

텀블러나 머그잔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커피믹스는 종이컵에 먹어야 맛이 산다.

커피믹스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종이컵은 늘 같은 크기이기 때문에

물을 조절하기 쉬워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자판기의 추억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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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신던 슬리퍼가 반으로 뚝 부러져버려서

다이소에서 하나 장만한 슬리퍼.

심지어 찍찍이로 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슬리퍼는 삼선 슬리퍼가 짱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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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먹는 방법

from 그림일기 2013. 1. 23. 09:39



어릴 땐 토마토나 딸기를

설탕이 푹~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과일을 먹는 것인지 설탕을 먹는 것인지 모를 만큼……ㅋㅋ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안 하고 있지만

가끔 과일을 잘못 골라서 맛이 별로인 경우엔

예전처럼 설탕에 푹~!! 찍어 먹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낀다.

요즘은 과일이 너무 비싸서

잘 먹지도 못하긴 하지만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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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날이 많은 것 같은 이번 겨울.

벌써 봄을 기다리게 된다.

 

어제로 그칠 줄 알았던 겨울비가

오늘 아침에도 조금씩 내린다.

눈이 엄청나게 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던데

그쪽에 사는 분들은 피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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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강아지 ‘슈’

from 그림일기 2013. 1. 21. 09:10



회사 마스코트 ’.

자리에서 간식을 먹으려 하면

귀신같이 나타나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한입만이라는 텔레파시를 마구마구 보낸다.

냄새나는 간식도 아닌데

개 코가 달리 개 코는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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