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 뽀글양 스티커 배포

from Gift 2012. 10. 18. 09:56

점심시간에 회사 주변을 걷곤 하는데

어제부터 바람이 완전 달라졌다.

코트 입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 뽀글양은 부스스한 뽀글양이다.

 

밤새워 놀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밤새워 공부하거나 일을 했기 때문일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뽀글양이 조금 피곤해 보인다. :)

 

부스스한 뽀글양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필요할 경우 수정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것처럼 하진 말아주세요~)

이곳의 링크를 걸어서 다시 배포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뽀글양이라는 양 캐릭터가 있다
.

 

뽀글양에게 새 이름을 줘야겠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상큼한 이름으로다가……ㅋㅋㅋ

,

가을비가 오고 있다.

내일이면 재킷이 필요할 만큼 추워질 것 같다.

 

이번에 그린 스티커는

토라져서 뒤로 돌아앉은 뽀글양이다.

 

얼굴이 살짝 나와도 좋았을 것 같지만

뽀글양의 매력인 머리스타일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토라져 돌아앉은 뽀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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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카톡 이모티콘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글이 있어서

한번 꼼수로 사용해 봤다.^^

 

,

뽀글양 스티커(?)를 만드는 중이다.

다 만들고 한꺼번에 이미지를 올릴까 생각도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냥 만든 만큼 조금씩 올리기로 했다.

 

Gift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앞으로 배포할 이미지는 이곳에 올릴 예정.^^

 

충격 먹은 뽀글양.

 

 
 
울먹이는 뽀글양.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잘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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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양

from 낙서하기 2012. 10. 15. 09:32



뽀그리 캐릭터 디자인이 어느 정도 끝났다.

이곳 저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를 그리고 있는 중인데

처음 하는 작업이라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는다.

과연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가 될지도 의문ㅠㅠ

아무도 안 쓰면 나라도 블로그에 글 쓸 때 써야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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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낙서 한 장.

심심할 때마다 아님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마다

끼적끼적하는데 은근히 시간도 잘 가고

마음이 차분해져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무언가 골치 아픈 일이 있다거나

마음 상하는 일이 있다면 이런 류의 낙서 강추!!

 

지난 번 폭탄머리 아가씨를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케치 중이다.

메신저 상태 창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배포할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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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가 온다.

from 낙서하기 2012. 10. 10. 09:36




가을 비가 오고 있다
.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기 때문인가

가을이 너무 갑자기 온 것 같다.

이러다 가을을 다 즐기지도 못하고 겨울이 올까 조급해진다.

주말에 지인들과 근처 산에 오르기로 약속을 잡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그림을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좀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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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빈'처럼 된다는 것

from 낙서하기 2012. 10. 9. 09:33



‘오빈’은 드디어 그들에게 감정을 느끼게 해줄 휴대용 장치를 갖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장치에 ‘On/Off’ 스위치가 있어서

평상시에는 장치를 꺼 논다는 것이다.

감성 없이 지냈던 그들에겐 일상의 기쁨과 슬픔 등을 항상 느끼기엔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이었던 것.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무심하게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대학로에 그렇게 큰 나무가 있었는지 몰랐다.

우리 아파트 단지 입구에 커다란 감나무가 있는지도 몰랐다.

그 앞을 그렇게 많이 지나다녔으면서 전혀 몰랐다.


낭만적으로 사는 삶, 이웃을 생각하는 따듯한 마음,

주변을 즐겁게 해주는 행복한 유머 등은 그냥 주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냥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는 근육처럼

그것들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이를 먹으며 사라져 간다.

 
치열한 세상 속에서 바쁘게 살면서

어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빈’ 처럼 되어가고 있었던가 보다.

--------------------------------------

지난 번에 썼던 '오빈'이야기 ^^
http://www.funnycandies.com/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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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물

from 낙서하기 2012. 10. 8. 09:08

얼마 전

택배가 도착할 것이라는 문자가 왔다.

? 올게 없는데?’

너무나 강한 지름신의 강림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주문했을지도 모른다

조금은 설득력(?)있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작은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다.

 

뭔진 모르지만 일단 기분이 좋다.

모든 택배는 좋은 것이다!!


몰스킨 스케치북.

뭐지?

안에 작은 쪽지가 들어있다.

얼마 전 아트북스에서 나온 아티스트의 스케치북이라는 책을 샀는데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이다.

 

우와~

책 값보다 더 비싼 이벤트 상품이라니……^^

 

 쓰고 있는 몰스킨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스케치북엔 그림을 그려줘야 하는 것이 예의.

더군다나 선물이니까~~

그래서 한 장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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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로움

from 낙서하기 2012. 10. 6. 10:01



토요일 아침부터 단수가 된다는 알림에

(급수 배관 공사를 한다나? 밖은 관련 공사하는 소리로 조금 소란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물 받고 했더니 토요일 아침이 참 길어졌다.

 

커피도 한잔하고 신문도 읽고 몰스킨에 낙서도 조금하고

Springfield에 마을 Layout도 바꾸고 업데이트 된 좀비들도 사냥하고

토요일 아침의 잉여로움을 잉여롭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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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칼지의 SF소설 ‘유령 여단’에 보면

‘오빈’이라는 종족이 나온다.

과학 기술이 절대적 우위에 있는 종족 ‘콘수’에 의해

어느 날 갑자기 지성이 주어진 존재.

무슨 이유에서인지 ‘콘수’는 ‘오빈’에게 지성만을 주고 자아는 주지 않는다.

지성이 있어서 기술을 발전시켰지만

자아가 없어 그 어떤 문화도 예술도 개인적 삶도 없는 그들은

자아를 갖기를 간절히 꿈꾼다.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 같다고나 할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건

어쩌면 지식이나 기술이 아닐 텐데 우리는 너무

그런 것들에만 집중하는 건 아닌지,

소위 '스펙'에 집중하는 사회 속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어쩜 '오빈'처럼 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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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버린 상황

from 낙서하기 2012. 10. 4. 08:28



사람마다 다소 유치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유치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한 그런 모습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상황을 이상하게 꼬이게 할 때가 있다.

설상가상 이 녀석은 나오면 잘 들어가지도 않아서

상황을 더욱 꼬아 놓는다.

한참 만에 그 어린아이가 들어가면

남아 있는 나는 이 유치하게 꼬여버린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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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명절?

from 낙서하기 2012. 10. 2. 09:37



추석 연휴가 끝이 났다.

오랜만에 가족들, 가까운 친척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명절이긴 하지만

어릴 때 만큼 마냥 좋은 명절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음식 준비 때문에 긴 시간 이동 등으로 인해

육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 관계에서 오는 묘한 분위기와 말들 때문에

힘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질 좋은 음식으로 몸은 지나치게(?) 호강하지만

(물론 음식 준비 하시느라 냄새도 지겨운 분들은 예외겠지만...)

정신적으론 상당히 피곤해지는 명절.

문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를 부러워하는 피로회복제 광고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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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회가 혹은 조직이 거대한 골리앗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리고 나는 그의 포효에 두려워 떨던

이름 없는 군인 같이 느껴진다.

 

그냥 이렇게 순응하며 사는 거지……”

다들 그렇게 살고 있잖아?”

나 하나가 신경 쓴다고 달라지겠어?”

 

작은 돌 몇 개를 가지고 거대한 골리앗 앞에 섰던

소년 다윗의 당당함이 부럽다.

 

 

내일이면 즐거운 추석 연휴입니다.

부족한 제 그림과 글을 보러 오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저는 추석 연휴 끝나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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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가 되면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휴대용 게임기나 스마트폰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게임 하거나 게임 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모습이

최근 아이들의 명절 모습인 것 같다.

 

요즘 게임에 대한 말이 많다.  아마 게임 중독 때문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곳에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다.

 

사실 지난 수천 년 동안 아이들은 게임을 해왔고 또 게임을 해야 한다.

다만 요즘은 그것이 비디오 게임으로 바뀌었을 뿐.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놀이)을 좋아하는 것이지.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이 그나마 할 수 있는 게임이 비디오 게임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자기 아이가 비디오 게임에만 빠져 있는 것이 싫다면

그 아이에게 다른 놀이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놀이를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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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강아지

from 낙서하기 2012. 9. 26. 09:55


지난 몇 달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시리즈로 그리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는데

바로 이 꿈꾸는 강아지이다.

 

그가 꿈꾸는 것과 현실의 차이 때문에

조금 쓸쓸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꿈을 꾸기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다.

 

이것까지 3개를 그렸는데

아이디어가 생길 때마다 더 그려 볼 생각이다.

이건 예전 그림.^^
http://www.funnycandies.com/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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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짐

from 낙서하기 2012. 9. 25. 09:33


어릴 때 읽었던 책이나 영화들이

나이 먹어서 조금씩 이해될 때가 있다.

사실 그때도 문자적으로 이해가 안 된 건 아니겠지만

나이 먹어 알게 되는 건 체험적 이해인 것 같다.

어린 왕자에서 나오는 길들여짐 역시 그렇다.

특히 길들여짐엔 인내가 중요하단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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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PR의 시대

from 낙서하기 2012. 9. 24. 09:28



자기 PR의 시대이고 자기 포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자기를 그럴 듯 하게 포장하고 남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능력이 된 시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그것이 정말 중요한 능력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너무 자신을 포장해서 사람과 만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누군가의 콜렉션으로 수집되어서

전시되고 있는 액션 피규어의 모습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마치 토이 스토리 2에 나왔던 할아버지 인형처럼.

 

날 포장할 필요가 없는 가족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있는 척 하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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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릴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마음 가는 데로 끼적끼적 그리면

대부분 나무나 꽃을 그리게 된다.

도시의 편리함을 좋아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모하고 있나 보다.

하지만 꽃이나 나무에 대해

거의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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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은

파도에 자기들이 쌓고 있는 성이 무너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가볍게 쌓을 수 있고

파도에 성이 무너져도 즐거워하며 다시 성을 쌓을 수 있다.

 

물론 파도에 무너지지 않는 성을 쌓고 싶다면

바닷물을 따로 떠와서 파도가 미치지 않는 곳에서 성을 만들어도 된다.

하지만 그건 해변 모래성 만들기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가끔 인터넷에 올라오는 엄청난 성을 만드는 것이라면 몰라도.

 

파도가 미치는 곳에서 엄청난 모래성을 만들 생각을 했다면

그건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무너졌다고 속상해하는 사람도.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 무너지지 않는 모래성 같은 것을 기대하는 어른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때는 내가 그런 어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알고 있는 단순한 진리를

오히려 어른들은 망각하며 살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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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자라감

from 낙서하기 2012. 9. 19. 09:04

나도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라 이런 말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며 좋은 점이 있다면

아마도 생각이 자라간다는 점일 것이다.

어릴 때와는 다르게 생각이 깊어지고 넓어지면서

예전엔 하지 못했던 생각도 하고

예전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들도 수용할 수 있는 그런 변화일 것이다.

그 이야기를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이 자라지 못하는 사람은

참 불쌍한 사람이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멀리 생각할 줄도 모르고

그저 눈 앞의 이익과 자신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으로 늙어 간다는 건 참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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