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재킷 (The Jacket, 2005)


장르 : 스릴러, 판타지

상영시간 : 102

감독 : 존 메이버리

등급 : 15 (KR)

개봉일 : 2008년 1월 10 (KR)

 


이 영화를 보는 동안 계속 저를 괴롭히며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주인공 잭(에드리언 브로디)의 코였습니다.  사람의 생긴 것을 가지고 말한다는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만화 영화에 나올 법한 코의 크기는 계속 신경이 쓰이게 하더군요. ~


영화는 여러 가지 면에서 2004년도 영화 나비효과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데요.  영화를 만든 시기도 그렇고 미래를 미리 경험하고 그것을 통해서 현재를 바꾸고자 한다는 내용 역시 나비효과의 냄새를 지우기는 힘듭니다.

영화에는 여기저기 낯익은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들을 찾아 보는 것도 영화의 작은 재미라 할 수 있겠네요. (왜지 재미없는 영화 속에서 억지로 재미를 찾고 있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사용한 정신병원의 치료 방법은 참으로 황당했는데요.  왜 영화에서는 항상 정신정원이 그런 식으로 나오는지 담당의사의 그러한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기엔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합니다.  그냥 모두 정신 병자 같다고나 할까요.


여러 가지 면에서 철 지난 제품 같은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이 사실인데요. 한국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영화가 2005년 작품이니까철 지난 제품이 맞긴 하군요~)

 

한마디로 : 지금 개봉은 왠지 재고 정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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