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오거리 근처에 있는 작은 커피숍 커피 프로젝트

조금은 특별한 커피 전문점이다.

커피 맛도 좋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좋긴 하지만

가장 독특한 점은

일회용 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잔도 무조건 머그잔에 주고

화장실에 가면 종이 타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예쁜 수건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심지어 명함도 따로 만들지 않고

도장을 만들어 포장박스 뒷면을 사용한단다.

매번 빨아야 하고 닦아야 하는 수고가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도

일회용 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테이크 아웃을 하는 경우가 바로 그것.

그런데 최근부터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손님에겐

텀블러를 무료로 대여한단다.

회수가 안 될 수도 있는데 참 엄청난 결단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의미의 텀블러를 받으며

돌려 주려고 다시 오는 것을 괴로워할 사람이 있을까?

 

세상은 요란하게 떠드는 사람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사람이 변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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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빵"이 뭐야?

from 그림일기 2013. 2. 6. 09:59



종로에 갔다가 사람들이 줄 서서 사 먹길래

하나 사서 먹어봤다.

들어간 내용물에 따라 맛의 종류도 많고

기대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외국의 엽기적 맛 캔디처럼 다소 엽기적인 맛을 기대했었는데……ㅋㅋ

그리고 모양도 사실 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밋밋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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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이 들어 있다고 해서

약간 특이한 맛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그냥 커피 믹스 맛이었다.

내 혀가 둔한 것일 지도......^^

조금 달기도 하고 양이 많아서 큰 머그잔 하나를 만들 수 있다.

한 개로 작은 두 잔을 만들어 먹으니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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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올 거라고 하더니

아침에 일어났더니 완전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

조금 일찍 나와서인지

아직 눈을 치우지 않은 곳이 많아서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엉금엉금 기어가야 했다.

그래도 눈 쌓인 나무는 참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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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면 좋으련만 아직은 추운 겨울비.

그래도 따듯할 수 있는 건

옆에 누군가가 있기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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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엔 직원용 음료가 일정 기간마다

들어오는데 정해진 업체에서

종류들을 적당히 돌려가며 넣는다.

이번엔 바나나 우유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센스 없는 직원……

바나나맛 우유를 넣으면서 빨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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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규모가 작은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다.

규모가 작기도 하고

주방이 환히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날 따라 아저씨가 화난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주문을 받는 친구가 무엇을 잘못한듯한 분위기.

기왕이면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음식을 만드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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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싸게 사려면

from 그림일기 2013. 1. 29. 09:23



예전엔 종로에 있는 곳으로 갔었는데

최근 대학로점이 생겨서 그쪽으로 더 자주 간다.

가서 천천히 보다 보면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이 많아서

지름신의 방문을 조심해야 한다.

가격이 많이 싸긴 하지만 그렇다고 공짜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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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귤을 먹을 땐 좀 다르지만 작은 귤을 먹을 땐

귤을 껍질을 까기 전에

주물럭거려 말캉말캉하게 만든다.

그리곤 반으로 쭉~ 찢어서

한입에 모두 넣고는 오물오물……

그럼 입안 가득 퍼지는 귤 향과 달콤한 맛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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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환경을 생각해서

가능하면 종이컵을 안 쓰고

텀블러나 머그잔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커피믹스는 종이컵에 먹어야 맛이 산다.

커피믹스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종이컵은 늘 같은 크기이기 때문에

물을 조절하기 쉬워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자판기의 추억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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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신던 슬리퍼가 반으로 뚝 부러져버려서

다이소에서 하나 장만한 슬리퍼.

심지어 찍찍이로 발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슬리퍼는 삼선 슬리퍼가 짱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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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먹는 방법

from 그림일기 2013. 1. 23. 09:39



어릴 땐 토마토나 딸기를

설탕이 푹~ 찍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과일을 먹는 것인지 설탕을 먹는 것인지 모를 만큼……ㅋㅋ

요즘은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안 하고 있지만

가끔 과일을 잘못 골라서 맛이 별로인 경우엔

예전처럼 설탕에 푹~!! 찍어 먹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낀다.

요즘은 과일이 너무 비싸서

잘 먹지도 못하긴 하지만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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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날이 많은 것 같은 이번 겨울.

벌써 봄을 기다리게 된다.

 

어제로 그칠 줄 알았던 겨울비가

오늘 아침에도 조금씩 내린다.

눈이 엄청나게 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던데

그쪽에 사는 분들은 피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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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강아지 ‘슈’

from 그림일기 2013. 1. 21. 09:10



회사 마스코트 ’.

자리에서 간식을 먹으려 하면

귀신같이 나타나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한입만이라는 텔레파시를 마구마구 보낸다.

냄새나는 간식도 아닌데

개 코가 달리 개 코는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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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종이 컵들

from 그림일기 2013. 1. 18. 09:34



종이 컵을 좋아해서

하나 둘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동안 그린 것들을 한 장에 모아봤다.

 

금요일, 모두 쌉싸름하고 달콤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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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백팩

from 그림일기 2013. 1. 17. 08:40



선물 받은 가방.

동료 직원들이 멋지다며 부러워한다. ^^

 

댓글 문제는 내 블로그 주소 때문인 것 같다는 답이 왔다.

그래서 주소를 2차 주소에서 1차 주소로 바꾸었더니 해결.

? funnycandies.com 이라는 이름이 어때서?

아무튼 많이 불편했는데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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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내리는 눈

from 그림일기 2013. 1. 16. 09:21



출근길 눈이 흩날린다.

괜스레 기분도 좋아진다.

집에 들어갈 때 케이크라도 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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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옆 카페

from 그림일기 2013. 1. 15. 09:55



점심 후 석촌호수를 산책할 때면

가끔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시는 곳.

위층엔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이 있다.

하얀색의 건물이 전혀 음식점처럼 안 생겼다.

석촌호수 바닥엔 거리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 표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혹시 이미지의 글이 너무 작아 안 보이는 분들은

클릭해서 보세요. ^^)

 

어제부터 타 블로그에 댓글을 달 수 없는데

문제는 댓글 차단 자체를 안 한다는 분들의

블로그에서도 발생해서

티스토리에 문의한 상태.

모바일로 접속하면 문제가 없어서

지금은 모바일로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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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선물

from 그림일기 2013. 1. 14. 08:43



완전 맛있는 초콜릿.

식구들끼리 하나 둘 먹다 보니

앉은 자리에서 훅~^^

뜻밖의 선물이어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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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그리다.

from 그림일기 2013. 1. 11. 09:06



회사 동료.

같은 나이라 친구처럼 지낸다.

그림을 보여주니

본인은 순진 무구하고 선한 이미지로 그리면서

자기는 너무 추레한 노인처럼 그렸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예전에 날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다.

그 그림은 내가 봐도 너무 샤방한 것 같아서

가 아니라 그냥 누군가로 하기로 했다. ㅋㅋ)

 

미안……그렇지만 친구, 요즘 정말 그렇게 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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