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즈, 2007
장르 : 스릴러
상영시간 : 125분
감독 : 원시연
등급 : 18세 관람가 (KR)
개봉일 :
전 아무리 보고 싶었던 영화라도 극장에 결려있을 때 보지 못하면 나중에는 좀처럼 손이 안 가는데요. ‘세븐 데이즈’ 역시 개봉 전 홍보 영상을 보고서 괜찮은 영화일 것 같다는 생각에 극장에 걸리면 꼭 보리라 생각을 했었지만 당시엔 너무 바빠서 결국 극장에서 놓치고는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빠르게 진행되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들도 비교적 안정적이고요. 대사가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확~ 깰 때가 있긴 하지만 말이지요…-_-
자식 잃은 어머니의 심정만큼 복잡하고 처절한 것이 있을까요? 상당히 우울하고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소재를 상업적으로 잘 풀어 낸 것이 어쩌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극적인 연출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상황을 끼워 넣은 것 같은 인상이 조금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딸을 납치한 이유가 너무 납득하기 힘들어서 영화를 보는데 집중하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나중에 그 이유가 나오긴 하지만 그 역시 쉽게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요즘처럼 황사가 많아서 어디 가기도 쉽지 않은 때 집안에서 영화 한편 보고 싶으시다면 시원한 맥주 캔과 함께 이 영화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한마디로 :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 하지만 더 긴박했어도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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