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초반의 카메라 쉐이킹 큰 화면을 가까이 봐서 그런가 아주 어지럽더군요.  대형 영화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이 촬영 기법이 진부한 상황 연출과 함께 아주 절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 본 시리즈도 카메라를 흔드는 기법을 사용했는데 거기서는 전혀 어지럽지 않았었는데 말이지요)


  버려진 뉴욕의 표현은 근사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뭐랄까
만약 뉴욕이 정말 버려졌다면 정말 저럴 것 같다라는 그런 느낌?  혼자 생활하는 윌 스미스는 어쩔 수 없이 케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비교 되더군요.  인간의 오랜 친구인 개가 옆에 있어서 일까? 고독에 몸부림치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약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후반부의 극의 전개였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원작을 반드시 읽어 봐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원작을 읽어보면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으나 참 거시기한 극의 전개였습니다.  한마디로 에도 적었습니다만 자막이 올라올 때 웃고 있었던 건 저 하나만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블록버스터 일 것만 같아서 선택한 영화였기에 영화가 끝난 후의 묘한 감정은 설명하기 힘들더군요.

한마디로 : 미안하지만 후반엔 나도 모르게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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