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베란다 쪽은 창문이 떨어져 나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언제 그렇게 바람이 불었느냐는 듯 오늘은 너무나 고요하다.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지?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가 주면 좋겠다.

 

 

최근 그림은 몰스킨에 그리고 있다.

몰스킨은 처음 써보는데

다들 열광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겠다.

다만 수채화 물감으로 색칠하기엔 조금 부적절하단 생각이 든다.

종이가 너무 잘 운다. 울어도 너~~~무 운다.

몰스킨에서 수채화용 스케치북을 따로 파는 건 이유가 있었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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