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해당되는 글 121건

  1. 재미는 있다, 하지만 감동은 없다 -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2009 48 2009.06.04
  2. 마더 - 대단히 지루한, 하지만 대단히 재미있는 이상한 영화 56 2009.06.02
  3. 중독성 강한 아이팟용 퍼즐게임 - Shift 13 2009.05.28
  4. 톡특한 방식의 아이팟터치용 비행 슈팅게임 - Radio Flare 30 2009.05.19
  5. 진정한 오락영화로 거듭났다 - 스타트렉 :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23 2009.05.13
  6. 터미네이터..아이팟터치 게임으로 돌아오다 - Terminator Salvation 22 2009.05.11
  7. 짝퉁 박찬욱이 만든 박찬욱 영화 - 박쥐, 2009 41 2009.05.07
  8. 가벼운 아이팟 터치용 퍼즐 게임 - Fuzzle 10 2009.05.05
  9. P2P 사이트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 Wolverine, 2009 17 2009.05.01
  10. 아이팟터치에 딱이야 – Flight Control 12 2009.04.30
  11. 아아팟터치 1위 게임, 하지만… Stick Wars 17 2009.04.29
  12. 꽤 괜찮은 터치용 골프 게임 – Let’s Golf! 36 2009.04.20
  13. 신작 영화 | 조금 지루한 영화 - 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36 2009.04.16
  14.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단순한 슈팅게임 - PLATYPUS 16 2009.04.11
  15. 아이팟에서 메탈기어 솔리드를 할 수 있다고? Metal Gear Sollid Touch 38 2009.04.07
  16. 신작영화 | 아니 이 어정쩡함은 뭐지? 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50 2009.04.02
  17. 아이팟으로 즐기는 짝퉁 로코로코 - Rolando 12 2009.03.31
  18. 신작영화 | 노익장의 마지막 길,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34 2009.03.31
  19. 신작 영화 | 가족 영화의 정답 같은 영화. 볼트 Bolt, 2008 13 2009.01.13
  20. 신작영화 | 산만해진 스토리, 마다가스카 2 10 2009.01.08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

장르 : SF, 스릴러, 액션

상영시간 : 115

감독 : 맥지

등급 : 15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5 21



 

모두다 아는 얘기이겠지만, 터미네이터는 사실 근사한 B급 영화였습니다.  등장 인물도 많지 않고 특수효과도 유치한 저 예산 영화였지만 골수 팬을 만들기에 충분한 아주 매력적인 영화였지요.  그랬던 영화가 갑자기 2편부터 블럭버스터가 되어버리고선 잊을 만 하면 한번씩 우리를 찾아 왔는데요.  올해엔 어찌 보면 터미네이터의 전부일 수도 있는 아놀드를 빼버리곤 조금은 새로운 스타일로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이전까지의 영화는 미래에서 온 한 명의 터미네이터와 치열하게 싸우는 내용이 영화의 전부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조금 달라져서 터미에니터들과 인간들의 '전쟁'을 다루는 모습이 예전과는 영화의 스타일을 다르게 합니다.  전 이런 스타일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리지널 팬들에 대한 배려일까요? 영화는 후반의 상당한 시간 동안 마치 1편을 리메이크 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그런 장면에선 아놀드를 뺄 순 없었겠지요?!!

 

영화는 오락 영화답게 쉬지 않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앞서 '마더' 리뷰에서도 적었듯 이 영화 때문에 '마더'가 더 지루해졌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볼거리 중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장면은 사실 찾기 힘듭니다.  누군가가 터미네이터를 '재미'는 있지만 '감동'이 없다고 했는데 딱 그런 느낌이랄까요.  등장 인물 역시 예전 시리즈의 아놀드처럼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그냥 고만고만한 비중으로 여러 캐릭터가 산만하게 등장합니다.  이런 부분은 영화의 매력도를 상당히 떨어드리네요.



 

영화는 나름 재미있습니다.  적어도 보는 동안 눈은 상당히 즐겁게 합니다.  그렇지만 뭔가 대단히 좋은 영화라고 하기엔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한마디로 : 혹시 이것도 3부작의 시작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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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2009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상영시간 : 128

감독 : 봉준호

등급 : 18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5 28

 


제가 영화'살인의 추억'에서 느꼈던 봉준호 감독의 모습은 치밀함 이었습니다.  모든 설정과 씬들이 타이트하게 연결되는 치밀함이 영화 보는 동안 딴생각 하지 못하게 했었지요.  그런 면에서 영화 '괴물'은 많이 실망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억지로 우겨 넣은 것 같은 어색한 느낌이었지요. 마더는 그냥 무난하단 느낌이네요.

 

전날 터미네이터를 봤기 때문일까요?  영화는 계속 지루하고 답답하단 느낌을 줍니다.  스릴러 영화일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드라마에 가깝단 느낌도 들고요.  아마도 영화가 풀 샷이나 클로스업도 많고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호흡도 상당히 길게 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상당히 이상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지루한 건 아닙니다.  뭐랄까...순간순간은 시간이 안가고 지루하지만 일주일은 금방 지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뭐니뭐니해도 마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김혜자 선생의 연기는 화면을 꽉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평범함과 카리스마, 지루함과 정신 없음이 공존하는 그의 표정과 몸짓은 영화가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화면을 떠나지 않습니다.

 

영화의 반전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전 반전에 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보기 전에 반전의 내용을 짐작하는데 어렵지도 않았었고요.  그래서인지 전 반전보단 모든 상황이 종료된 가장 마지막 씬이 반전보다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반전의 내용을 몰랐다 하더라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관객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영화가 스릴러에 초점을 맞춰서 홍보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까도 적었지만 마더는 스릴러적인 성격보다 드라마 적인 성격이 더욱 강합니다.  숨막히는 스릴러를 기대하셨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김혜자 선생님~ 정말 대단하세요~~ (분장실의 강선생님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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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제가 주로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Shift'. 처음 아이콘을 봤을 땐 ''Edge'의 짝퉁 게임 인가?' 란 생각을 했었는데 제작사 홈피를 보니 전혀 다른 게임이더군요.  오히려 플레이 해보곤 PDA시절 즐겨 플레이 했던 'Vexed'와 유사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window 계열의 PDA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Vexed' 한번 플레이 해보시길...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공짜이기도 하고요...^^)



 

게임의 목적은 파란색의 반짝거리는 큐브를 핑크색 표시 위로 올려 놓는 것입니다.  반짝거리는 상하좌우 직선 운동만 하며 일단 움직이면 더 이상 갈 수 없을 때까지 미끄러져 갑니다. (게임 명이 Shift니까요...^^)  이런 움직임의 제악사항 때문에 퍼즐을 푸는 것이 생각만큼 녹녹하지 않습니다.  조금 플레이하면 ''이라는 개념도 나오기 때문에 좀더 복잡해집니다.  모든 퍼즐은 최소 움직임의 횟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풀었던 퍼즐도 너무 많은 움직임이 있었으면 다시 플레이 하게 되는 군요.

 



이런 류의 게임들이 보통 한판을 깨지 않으면 다음 퍼즐을 풀 수 없게 하는 반면 'Shift'는 하다가 막힐 경우 다음 퍼즐로 넘어갈 수 있어서 아주 맘에 듭니다. 잘 안 풀리는 퍼즐이 있다면 다른 퍼즐로 넘어 갔다가 나중에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단점이라면 조금 쉽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퍼즐의 숫자도 생각보다 적다는 것도 단점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작사 홈피에 의하면 약 70개의 퍼즐이 있다던데 한 1주일 동안 잠깐 잠깐 플레이 하면서 80%이상의 퍼즐을 풀었답니다.)



 

제작사는 사실 작년에 'Ivory Tiles'라는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미지를 보니 비주얼만 다를 뿐 똑같은 게임인 것 같더군요.  그런 면에선 'Shift' 'Ivory Tiles'의 컨텐츠 패치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Ivory Tiles'를 가지고 플레이 하셨던 분들에겐 서비스 패치 수준의 이 게임에 돈을 지불하는 게 아까울 수 있겠네요. (결국 나중에 제작사가 'Shift'의 추가 퍼즐을 서비스 패치 해줄 확률도 거의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_-)

 

라이트 버전이 없어서 본인에게 맞는 게임인지 한번 해볼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퍼즐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분명 좋아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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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조작하는 비행 슈팅 게임인 Radio Flare입니다.  사실 아이팟터치는 버튼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게임의 조작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 힘듭니다.  스크린에 버튼을 그려서 누르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예전 게임을 그대로 컨버팅하는 경우 대부분 이렇게 하지요.) 실제로 눌러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작감이 영 별로입니다. 

 

그래서 아이팟터치용 게임들은 터치에 어울리는 나름대로의 조작 방법들을 고안해 내곤 하는데요.  오늘 게임인 Radio Flare도 나름 터치에 어울리는 조작 방법을 찾은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조작은 기본적으로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가지고 합니다.  왼손 엄지 손가락으로 비행기를 선택한 상태로 드래그하며 비행기를 조정합니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으론 오른쪽 화면에서 등장하는 운석 등의 오브젝트 들을 훑듯이 선택하여 줍니다.  한번에 4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한 오브젝트 들은 비행기가 자동으로 터트려 줍니다.  터진 오브젝트 자리엔 빨간 점이 생기게 되는데 그걸 먹으면 화면 위쪽에 있는 게이지가 차게 됩니다. 말로 설명하려고 하니 다소 어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한번 해보시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작감이나 그래픽, 사운드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인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재미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조금 오래 플레이 하게 되면 비행기를 조정하는 왼손 엄지손가락이 쓸려 불편해 지네요.  그리고 제가 손이 커서 그런지 비행기가 너무 가려지는 조작 방법이란 것도 정교한 조작을 힘들게 합니다.

 

라이트버전도 있으니 한번 다운 받아 플레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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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장르 : SF

상영시간 : 126

감독 : J.J.에이브람스

등급 : 12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5 07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시리즈를 말하라면 누가 이야기 하던 두 이름은 빠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하나는 당연히 '스타워즈'지요. 수많은 패인들을 양산한 영화이기도 한 '스타워즈'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사랑 받으며 많은 시리즈를 양산하고 있지요. (요즘은 TV 애니메이션까지 나왔지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시리즈 하나가 바로 '스타트렉'입니다.  1966년의 오리지널을 시작으로 최근의 엔터프라이즈까지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별로 인기는 없었지만 말이지요...^^)  '스타트렉'은 기본적으로 TV 시리즈이긴 합니다만 중간중간 영화로 만들어져서 이번 영화까지 총 11편의 영화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번 영화는 그 긴~ 시리즈의 11번째 영화로 예전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영화 기술의 발전으로 화려해진 그래픽 탓도 있겠지만 예전 시리즈는 드라마 형식으로 TV 시리즈의 연장선 상에 있는 느낌이지만 이번 영화는 좀더 박진감 넘치고 화려해진 오락영화로 거듭났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감독인 J.J.에이브람스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윤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TV시리즈 '로스트'와 '앨리어스'의 감독으로 얼마 전 미션 임파서블3의 감독으로 발탁 되기도 했던 J.J.에이브람스는 최근 헐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 '스타트렉'은 그의 그런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 비기닝'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내용은 제임스 커크와 스팍, 두 주인공의 만남을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모험을 떠나기까지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애송이인 함선의 대원들을 보는 것도 영화의 재미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 류의 영화들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등장 인물들을 소개 하는데 쓰는 바람에 영화가 다소 지루해 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영화는 그런 것이 적다는 것이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에서 가장 반가웠던 부문은 오리지널 스팍인 러너드 니모이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가 나온다는 정보를 몰랐기에 더욱 반가웠답니다.^^  (그는 스타트렉3,4, 세 남자와 아기의 감독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SF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는 싫어하기 까지 한다고 합니다.  '스타워즈'가 그다지 재미를 못 본 것도 그렇고 10편이 넘는 '스타트렉' 중에 극장에 개봉한 영화는 몇 개 되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엔 가장 대중적인 코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주SF의 불모지와도 같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사람들에게 어필 할진 의문입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이 8.88인걸 보면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마디로 : 스타트렉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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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터미네이터가 개봉하지요
?  아놀드가 없는 터미네이터는 어떨지 사뭇 궁금한데요.  터미네이터 개봉에 발맞추어 아이팟터치용 게임이 출시 되었습니다.  개발사인 GameloftAsphalt 4, Let's Golf  등 상당히 깔끔한 아이팟터치용 3D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번 게임 Terminator Salvation 역시 상당히 수준 높은 3D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팟터치 게임 치곤 말이지요...^^  PC 게임 같은 거랑 비교하심 안돼요.



 

게임 방식은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왼쪽 하단의 아이콘으로 방향 이동을 오른쪽 하단의 아이콘으로 총알 발사와 쳐다보는 방향을 조정 합니다.  이동 경로는 화면 상단의 화살표로 알려주고 총은 자동으로 리로드 합니다.  일반적인 슈팅 게임의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FPS 등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진행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으실 것 같네요.



 

처음엔 조작이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적응되니 그럭저럭 할만은 하더군요.  사운드 훌륭하고 그래픽 깔끔하고 나름 아이팟터치용 게임으론 상당한 수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999라는 엄청난 가격이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직 라이트버전도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세일 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보통 시간이 좀 지나면 반응에 따라 가격을 조정 하니까요...^^)

 

오늘 로봇 군단과 한판 승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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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 2009

장르 : 멜로

상영시간 : 133

감독 : 박찬욱

등급 : 18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4 30

 

 

 

박찬욱 감독 영화의 특징이라면 세련됨 이란 생각을 개인적으론 합니다.  만화적인 캐릭터나 B급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고어한 장면들도 특색일 수 있겠지만 그런 가당치 않은 재료들을 유치하지 않게 우아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연출이야말로 그의 영화의 큰 특징이란 생각을 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 그랬고 "올드 보이"가 그랬으며 "사이보그지만 괜찮아"가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친절한 금자씨"는 쪼~...^^)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선택했다면 그만의 우아한 연출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래서 영화 "박쥐"를 볼 때도 그만의 색깔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제작만 박찬욱이고 감독은 다른 사람인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 해보니 박찬욱 감독이 감독한 것이 맞더군요.  스토리는 중간이 너무 생략되어있고 화면의 전환은 뜬금없으며 썰렁한 개그는 너무 넘쳐 납니다.

 

혹시 할리우드에서 지나치게 간섭한 것은 아닐까요?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박찬욱 감독 영화처럼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기분이 찜찜했음을 이야기 하십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김기덕 감독의 ""이 생각나더군요.  "복수는 나의 것"도 충분히 그런 쪽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만 전 오히려 ""이 생각났습니다.  잔인한 장면을 못 보는 사람이라면 결코 봐서는 안 되는 영화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소 불쾌한 장면이 많이 나오니 영화를 선택할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이 삐딱해서 영화가 너무 삐딱하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백수가 되고서 본 첫 영화거든요...^^) 매우 인상적인 연기와(김해숙의 연기는 여기저기서 칭찬하고 있지요^^) 여러 인상적인 장면, 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제게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네요.

 

한마디로 : 박찬욱의 이름을 가진...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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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퍼즐 게임을 참 좋아 하는 편입니다.  특히 휴대용 기기에서는 더욱 즐겨 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제 아이팟 터치엔 몇 가지 퍼즐 게임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가볍게 즐기는 게임 하나가 바로 Fuzzle입니다.

 

화면에 있는 바둑알처럼 생긴 것들을 같은 색끼리 다섯 개씩(가로,세로,대각선) 나열하면 사라지게 되는데 가능한 많은 바둑알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바둑알을 움직이는 방법은 원하는 색의 바둑알을 선택하고 원하는 위치로 드래그 한 다음 손가락을 띄면 됩니다.  무지개 색 바둑알과 검은 색 바둑알은 와일드 카드로 무슨 색과도 어울릴 수 있는데 두 색은 차이점은 무지개 색은 다섯 개만 없어지지만 검은 색은 다섯 개로 만든 색 전부를 지울 수 있습니다. (뭔 소린지...ㅋ~) 한번 드래그 할 때마다 3개의 바둑알이 렌덤한 위치게 생성되는데 화면에 바둑알로 꽉 차서 더 이상 움직일 바둑알이 없어지면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게임도 가볍고 규칙도 단순해서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퍼즐이 너무 복잡하면 번잡한 지하철에선 하기 힘들지요...^^)  음악을 들으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더욱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라이트 버전도 있는데 라이트 버전은 400점 까지만 할 수 있는 제한이 있습니다.  가벼운 퍼즐 게임을 원하신다면 Fuzzle 한번 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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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 Wolverine, 2009

장르 : SF, 액션

상영시간 : 107

감독 : 개빈 후드

등급 : 12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4 30

 


시리즈로 나오는 영화들 (수퍼맨, 배트맨, 하니발 등등)을 보다 보면 가끔 그들의 탄생이야기가 궁금하곤 했었습니다.  수퍼맨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렉터 박사는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는지... 이런 것들 말이지요.

 

말고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나 보지요? 최근 들어 그런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더월드, 스타트랙, 배트맨 ...  그리고 오늘 얘기할 영화 "엑스맨탄생:울버린"도 그에 부합하는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영화는 엑스맨의 탄생이라기 보다는 울버린의 탄생이라 부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아니면 앞으로 엑스맨탄생 시리즈로 영화를 계속 만들 생각으로 이렇게 이름을 지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엑스맨탄생 : 스톰, 엑스맨탄생 : 사이크롭스...이렇게 말이지요.^^

 

영화는 주인공 로건이 어떻게 울버린이 되는가를 평이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구태의연한 설정이나 빤히 보이는 스토리 등은 영화의 큰 단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어디선가 본듯하고 누구나 생각 할 수 있을 것 같은 스토리는 영화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두 형제의 서로에 대한 증오와 화해는 너무 뜬금 없고 갑작스러워서 우습기까지 하더군요.

 

제목에서도 적었지만 사실 이 영화는 이미 특수효과 입히기 전 버전이 유출되어 인터넷 등에서 지금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어찌 보면 흥행에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에 있습니다.  물론 유출된 버전이 특수 효과 전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특수효과가 거의 대부분이니까요...^^) 흥행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아무튼 이 영화가 P2P사이트의 영향을 얼마나 받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 감독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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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09년 4월 30 한국) 7위로 밀려 났지만 얼마 전까지 1위를 하던 게임이 있습니다.  Flight Control.  제 생각입니다만 최근에 나온 아이팟 터치 혹은 아이폰 용 게임 중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 규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화면에 활주로가 있고 비행기들이 화면의 여러 곳에서 하나 둘 나타납니다.  이런 비행기들을 활주로까지 인도해 잘 착륙시키면 되는 게임입니다.  실수로 비행기끼리 충돌하면 게임이 끝이 납니다.

 

비행기를 조정하는 방법은 화면에 나타난 비행기를 클릭하고 화면을 드레그 하면 드레그 한 모양대로 화면에 선이 그려지는데 비행기는 그 선을 따라 비행하게 됩니다.  그 동선을 활주로까지 이어서 그리면 비행기가 선을 따라가다 착륙하게 되는 거지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비행기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모든 비행기들이 충돌 없이 잘 착륙하게 하려면 화면 여기 저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비행기를 착륙 시킬 때마다 화면에 숫자가 표시 되는데 최고 점수를 갱신하려는 욕심에 은근히 오래하게 되네요.

 

게임도 가볍고 그래픽도 깔끔하고 (지난번에 포스팅한 StickWars 랑 비고하면~^^) 게임도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버스나 친구 기다릴 때 한번씩 하게 될 그런 게임이네요.

 



사이트에서 평점 만점을 줄만큼 완성도 높은 게임이고 99센트의 부담 없는 가격이 책정 되었으니 오늘 비행 한번 해보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아이팟 터치 게임이 결국 모바일 게임 수준이란 거 잊으심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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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현재 (2009년 4월 29 한국시간) 아이튠즈 스토어 유로 어플 1위인 Stick Wars라는 게임입니다. 사실 이 게임은 이미 플레쉬 게임으로 나온 적이 있는 게임인데 이번에 아이팟 터치로 컨버팅 되어서 출시하였네요.

 

게임 규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게임이 시작하면 화면 한쪽에 성벽이 있고 조금 후 작은 졸라맨 같은 사람들이 성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곤 성벽에 도착해서 성벽을 두두리는데 그럼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게이지가 줄게 됩니다.  게이지가 다 줄게 되면 게임이 끝나니까 우리는 졸라맨들이 성벽을 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 겁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간단합니다.  졸라맨들을 들어서 바닥으로 패대기 치는 거지요. ~ 쉽지요잉~^^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서 졸라맨들을 죽이는 방법도 단순히 던지는 것 외에 몇 가지가 더 제공되는데 아직 거기 까지 가진 못했네요.

 

심심할 때 하기엔 나쁘지 않은 게임이긴 하지만 상용게임이라 하기엔 너무 낮은 완성도를 보이는게 큰 단점입니다.  예전 플레쉬 게임일때야 상관 없겠지만 돈을 받고 파는 게임을 이렇게 만드는 건 쫌  일단 그래픽이 우리나라 졸라맨보다 못하니까요-_- 사운드도 그냥 그렇고 무엇보다 캐릭터를 던져서 패대기 칠 때의 느낌이 시원하지 못합니다.

 

99센트라는 싼 가격에 런칭 되었으니 그래픽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함 플레이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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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의 3D 앤진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원래 게임기로 디자인 된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대부분 2D 게임들은 깔끔하고 좋은 그래픽을 자랑하지만

3D 게임들은 다소 허접스럽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3D 게임이지만

상당한 완성도를 보인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그래픽이 허접스러우면 별로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데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은 전혀 거북스럽지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 방법도 단순하고

타격할 때 느낌도 시원하니 참 좋습니다.

예전에 플레이 했었던

모두의 골프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599센트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 정도 가치는 충분히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더 싸면 좋겠지만 말이지요^^


모두의 골프 재미있게 하셨다면

아이팟 터치로 스윙 한번 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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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장르 : 미스터리

상영시간 : 128

감독 : 니사타니 히로시

등급 : 12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년 04월 09

 

 

모든 일본 영화가 그런 건지 아님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영화들이 그런 건진 잘 모르겠지만 일본영화들은 일본 영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특유의 호흡 같은 것이 있지요. 배우들의 연기도 약간 과장되고요.


이 영화 역시 그런 묘한 특징이 너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일본영화에요!!’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개인적으론 그 느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일본영화를 잘 안 본답니다.

 

영화를 한 30분 정도 줄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영화가 더욱 긴장되고 재미있었을지 모른다고 말이지요.  만약 그랬다면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의 끈이 전달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의 몇몇 장면들은 다소 지루하고 영화에 대한 집중을 방해한단 느낌이 드네요.

 

추리영화의 하이라이트라면 당연히 범인을 밝히며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일 텐데요. 영화를 보다 보면 쉽게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싱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범인의 슬픈 상황 때문에 그다지 유쾌하지도 않고요.

 

나쁘진 않은 영화이지만 뭔가 긴장되고 기발한 추리 영화를 원했다면 그 그대엔 조금 못 미치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중편 영화를 장편으로 쭉~~ 늘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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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자리에 앉지 않은 이상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터치를 가지고 주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게 되는데 가끔은 게임 같은걸 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팟 터치용 게임은 그런 상황에 아주 딱인 게임입니다.

 

조작 할 거라곤 터치를 이리저리 기울이며 비행기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 다거든요.  물론 터치로 조작할 수 도 있지만 그럼 한 손으로 하기가 불편하겠지요?  그리고 터치로 하는 것 보단 기기를 기울이며 조작하는 것이 더 편하고 재미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총알은 화면 오른 쪽 위에 있는 Fire 버튼을 토클 시켜서 자동으로 쏘거나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총알은 무한이기 때문에 거의 자동 발사로 놓고 플레이하면 됩니다.

 

오락실 게임 같은 사운드도 재미있고 마치 클레이 애니메이션 같이 만든 화면도 인상적이네요.  난이도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가 어렵지 않고 조작도 단순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499센트에 지금 판매되고 있는 유료게임인데요. 나름 높은 가격인데 라이트버전이 없어서 한번 플레이 해 볼 수 없다는 게 다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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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솔리드'란 게임을 아시나요?  플레이스테이션 1 때부터 잠입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대표 타이틀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지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게임의 구성은 많은 사람들을 마니아로 만들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지요.

 

'메탈기어솔리드'가 아이팟 터치용 게임으로 나온다고 해서 출시 전부터 엄청나게 게임이 나오길 기다렸답니다.  드디어 게임이 출시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는데...  아니 이것이 웬일입니까?  제목도 '메탈기어솔리드'고 주인공도 제가 알고 있던 그 '스네이크'가 분명하건만 게임은 전혀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일명 오리잡기게임.  화면의 타겟에 크로스헤어를 위치시키고 터치해서 쓰러뜨리는 바로 그 게임이 이번에 새로 나온 '메탈기어솔리트 터치'였습니다.

 

그래픽 화려하고 사운드 정말 훌륭하고 사격감 또한 나쁘지 않지만... 오리잡기 게임이라니!!! (게임 중에 정말로 오리가 나오기도 한답니다...ㅋㅋ) 아직 많은 플레이를 해본 것은 아니기에 뒤로 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799센트의 돈을 지불하기엔 많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가격이 많이 떨어지거나 라이트 버전이 나오면 함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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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하트 : 어둠의 부활 Inkheart, 2008

장르 : 판타지

상영시간 : 106

감독 : 이언 소프트리

등급 : 전체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년 01월 29

                               

 

요즘 판타지 영화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요. 판타지 영화는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에 비교되곤 합니다.  제작사가 같은 탓에 이 영화는 아예 광고부터 반지의 제왕을 들먹거리며 홍보를 하였지요.  저도 그 광고를 보았고 내심 그런 스펙타클함을 기대하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네티즌 평점 5.88이 말해주듯 개봉을 한 다음 관객들의 반응은 영 시큰둥하였습니다.  저 역시 점점 영화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고 영화를 보게 될 때에도 딱히 볼 것이 없기 때문에 가 영화를 선택한 기준이었습니다.

 

러닝타임 106.  판타지 영화치곤 상당히 짧은 이 시간이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영화는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큰 사건도, 엄청난 그래픽도, 스펙타클한 화면도 없이 영화는 시종일관 비슷한 빠르기로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영화가 드라마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판타지 영화에서의 잔잔함이란글쎄요

 

광고를 보면 3부작으로 계획한 것 같던데 2편부터는 좀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이어서 영화를 만들 것인지부터가 의문입니다.  아직 보진 못했지만 디즈니의 베드타임스토리가 오히려 더 속편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반지의 제왕처럼 이미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브렌든 프레이저의 엄청난 팬이 아니라면 영화는 많이 실망스러울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시려면 기대치를 많이 낮추시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 성인용도 아동용도 아닌 이 어정쩡함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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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게임 중에 로코로코 (LocoRoco)라는 게임이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어떤 사람은 초딩 게임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에 깜찍한 음악 그리고 쉬운 조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입니다.  저도 꽤 오래 동안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이지요.

 

Rolando 하면 흡사 로코로코의 아이팟 버전을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같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우연히 같아 진 것인지 아님 참고를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뭔가 짝퉁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Rolando는 터치의 최고의 타이틀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중력센서와 멀티터치 등 아이팟 터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조작감은 플레이 하는 내내 즐거움을 더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다소 엽기적이긴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와 앙증맞은 음악 그리고 깔끔한 조작감... 이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져 타이틀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다소 높은 가격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네요.  4 99센트로 초기 가격보단 많이 내렸지만 그리 길지 않은 플레잉 타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론 아이팟 터치의 게임은 3불 밑으로 책정되는 것이 적당하단 생각을 합니다.)

 

귀여운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꼭 해보셔야 할 게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엔 라이트 버전도 나왔으니 부담 없이 다운 한번 해보시지요.^^



이렇게 하면 점프 합니다.^^



터치를 좌우로 기울이면 캐릭터가 굴러가고요.



여러 마리가 나오면 드레그 해주세요.

 

화면의 다른 곳을 보고 싶을 땐 손가락 2개로 드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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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Gran Torino, 2008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6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급 : 12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3 1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 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개인적으론 황야의 무법자와 더티 해리 시리즈 입니다. (여기서 우주인의 나이가...~) 강인하면서도 고독한 남성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과거 이것이 법이라며 메그넘을 들고 폼 잡고 돌아 다니던 해리가 늙어 은퇴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1930
년생인 그의 프로필에는 70편이 넘는 영화가 들어 있습니다.  때론 감독으로 때론 연기자로 70여 편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거지요.  실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이번 영화가 그와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만큼 그의 연기는 자연스럽습니다.  독립적이고 꼬장꼬장하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그런 모습은 영화 내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의 속에 녹아 있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동기가 다소 상투적인 것이 좀 눈이 거슬리긴 하지만 (그리고 옆집 사람으로 나오는 동양 남자애는 왜 그리 꼬질꼬질한지...) 영화는 커다란 바다와 같이 요란하진 않지만 강력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네티즌 평점 9.15는 다소 오버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리스트에 올려도 결코 후회할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감독님,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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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Bolt, 2008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상영시간 : 96

감독 : 바이론 하워드, 크리스 윌리엄스

등급 : 전체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8년 12월 31

 

 

디즈니(Walt Disney Pictures)와 픽사(Pixar Animation Studios)가 워낙 오랫동안 같이 일해서인지 (픽사는 제작 스튜디오고 디즈니는 배급사지요…) 사람들은 디즈니에서 나오는 3D 애니메이션을 다 픽사에서 만든다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디즈니엔 Walt Disney Studios라는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1930년대 백설 공주를 시작으로 밤비, 피노키오, 정글북, 라이온 킹 등 주옥 같은 영화를 만들어낸 스튜디오이지만 시대의 흐름이 3D로 넘어가면서 점점 존재감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최근엔 3D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지만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볼트는 바로 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픽사의 부사장인 존 라세터가 최고 책임자로 가고서 만든 첫 영화이기도 하지요. (얼마 전 픽사와 디즈니가 합병했지요.)



부분의 뜬금없는 스토리의 전개와 편집에 적지 않게 당황하고 실망했었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유가 설명되고선 그런 부분은 거의 없더군요
. (전 영화의 내용에 관해서 전혀 지식이 없었거든요…^^)  거의 없는 것을 넘어서 나중엔 너무 평이하고 무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사람이란…^^ 그리고 이것이 바로 볼트의 단점입니다.


개와 고양이 그리고 햄스터 등 우리에게 검증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심지어 그들의 생김새는 너무 평범해서 캐릭터 성이 거의 없습니다.) 우정과 사랑, 충성이라는 모두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잘 짜인 구도 속에 큰 갈등 없이 다소 소심하게 풀어갑니다.  (개인적으론 저도 개와 고양이 쥐가 나오는 만화를 구상 중입니다만…-_-) 트루맨쇼의 확장판 같은 기본 설정은 다소 식상할 수도 있으나 결코 거북하지 않게 잘 녹아 있고 마지막엔 해피앤딩으로 마무리까지.  마치 가족 영화의 정답을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사실 저는 참 재미있게 영화를 봤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동감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친구는 저에게 네게 재미없는 애니메이션이 뭔데? 라고 물었었지요ㅎㅎ)

몰랐는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입체 영화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전 그러지 못했습니다만 가능하다면 입체영화관에 가서 영화는 보는 것도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일 수 있겠네요…^^

 

한마디로 : 디즈니정글북 같은 영화는 다신 볼 수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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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2 Madagascar: Escape 2 Africa, 2008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상영시간 : 89

감독 : 에릭 다넬, 톰 맥그라스

등급 : 전체 관람가 (국내)

개봉일 : 2009 01 08


 

많은 나라 들이 그렇겠지만 우리나라 관객들 역시 애니메이션은 얘들이나 보는 영화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일반적인 관객들의 고정 관념을 깬 영화가 드림웍스의 슈렉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슈렉의 탈 디즈니 정책의 성공 때문인지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어딘가 모르게 엉뚱하고 다소 성인스러운 유머가 가득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잔인한 유머가 많아 어른들의 주의를 요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는군요.)  마다가스카 2 역시 그런 특징이 잘 녹아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다가스카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개성 강한 캐릭터 들인데요.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다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장점은 2편으로 너무 스토리를 산만하게 만드는 단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꼭 유명한 배우들이 잔뜩 나오는 실사 영화 같다고나 할까요.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다 살아나다 보니 이야기는 한 곳으로 뭉치지 못하고 그냥 흩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맘을 불편하게 만드는군요.

 

그렇지만 여전히 영화는 유쾌하고 캐릭터들은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킹 줄리앙의 자뻑 연기는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더군요.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한마디로 : 개성 강한 동물들 앞에 사람은 너무 평범하고 지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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