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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저녁에 맥주 한잔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만난 친구들이라 하는 일이 같아서 관심사도 같지요.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답니다. 역시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전 요즘 백수이기 때문에 좀 일찍 나와서 트랜스포머를 봤답니다. 자동차와 변신 로봇 그리고 섹시한 여자까지 남자의 로망을 모두 모아 논 영화라 할 수 있을까요? 액션 화려하고 이펙트 팡팡 터지고 눈요기 거리는 정말 많은 영화더군요. 그렇지만 역시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과 빈약한 스토리는 전편의 뒤를 이어갑니다. 그래서인지 후반으로 가면서 좀 지루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러닝 타임도 149분으로 좀 긴 편이고요.
카피가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다' 인 것 같던데 특수 효과만 말한다면 충분히 그런 표현을 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시내 나들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나름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퇴사하고 지난 한달 동안 [콤보패밀리] 작업 하느라 하루 종일 방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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