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해당되는 글 4건

  1. 토요일 오후다운 나날들 38 2013.02.15
  2. 추억과 물건 30 2012.12.12
  3. 가을 낙엽의 추억 56 2012.10.30
  4. 그림은 추억이 된다. 49 2012.09.03



칼 필레머의 책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에 보면

토요일 오후다운 나날들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요즘 10대를 보내는 아이들이 7, 80세가 되었을 때

지금 시절을 생각하며 토요일 오후다운 날들이었다고 추억하게 될까?

아니면 내가 그 나이가 되어 지금을 회상할 때

어떤 시절이었다고 이야기하게 될까?

 

사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풍족한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풍요로운진 잘 모르겠다.



,

추억과 물건

from 그림일기 2012. 12. 12. 09:20



난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많은 책에선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특히 장식으로 쓸 수 있는 것은 더욱더

버리기 쉽지 않다.

 

진열할 공간이 부족해

한쪽 구석에 쌓여 있어도 그냥 두게 된다.

물론 계속 물건을 쌓아 두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쓸만한 것은 지인들을 주기도 하고

때론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필요와 상관없이

좀처럼 버릴 수 없는 물건들이 있다.

아마도 그 물건엔 추억이 있기 때문일 거다.

그 물건이 없어지면 추억도 함께 없어질 것 같기 때문일 거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  (26) 2012.12.18
겨울비 오는 금요일엔  (33) 2012.12.14
초딩 입맛  (54) 2012.12.10
던킨 종이컵의 크리스마스  (62) 2012.12.05
,

가을 낙엽의 추억

from 낙서하기 2012. 10. 30. 09:18



며칠 전 제법 많은 비가 왔다.

그 비에 떨어진 건지

아니면 비가 온 다음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리에 낙엽이 참 많아졌다.

어릴 때 이런 낙엽을 책 사이에 넣고 말린 기억이 난다.

오래된 책 속엔 아직 있을지도 모르겠다.

코팅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던 친구도 있었는데……

낙엽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난다.

'낙서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선물  (42) 2012.11.06
시간을 멈추다  (54) 2012.10.31
가을 나무  (58) 2012.10.26
가을이 내린다.  (64) 2012.10.24
,

그림은 추억이 된다.

from 낙서하기 2012. 9. 3. 10:23



작년쯤에 찍은 사진을 보고 그렸다.

사진이 추억이 되듯이

그림도 추억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몇 년 지나서 다시 이 그림을 본다면 재미 있지 않을까?

같이 이야기 하며 기억을 되살리면 즐거울 것 같다.

'낙서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 낙서 하기  (46) 2012.09.05
우리 함께 날아 봐  (51) 2012.09.04
마음이 답답할 때  (54) 2012.08.31
소심한 이들의 모험  (42) 2012.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