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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홀한 스피드, 지루한 드라마 | 스피드 레이서 (Speed Racer, 2008) 20 2008.05.18


스피드레이서 (2008)

장르 : 액션

상영시간 : 133

감독 :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

등급 : 12 (KR)

개봉일 : 2008 05월 08 (KR)

 


회사에서 동료가 MSN으로 말을 걸었습니다.  스피드레이서 단체 관람 어때?  결국 지난 목요일 회사 동료들과 함께 스피드레이서를 보고 왔습니다.  (저희 팀 사람들이 다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사실 전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을 보고 싶었었지요.  왠지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있잖아요.  저에게는 스피드레이서가 그런 영화였거든요^^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를 이야기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타일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이 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던 직원 역시 그 스타일을 보고 싶어서 추진 했었던 것이니까요.  너무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일까요? 그런 면에선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레이싱 장면은 눈을 돌리기 힘들만큼 화려하고 스피드 하지만 그 밖의 드라마에선 너무 느슨하게 흘러갑니다. (제 주변엔 시계를 보는 사람들이 나중엔 많이 생겼답니다)  만화가 원작이라서 그런지 영화는 상당히 만화 같은 느낌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유쾌한 장면도 많지만 유치한 장면도 많더군요.

 

비의 출연 역시 관심이 있었던 부분인데요.  생각보다 비중이 있는 역이더군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 성은 영화가 끝날 때쯤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말이지요.  (사실 이 영화엔 그런 배역이 몇 명이 있답니다-_-)  동료 중에 한 명은 그의 환호성 지르는 연기 말곤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평하긴 했지만 헐리우드에서의 첫 시작으로선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메트릭스라는 너무도 화려한 이력서가 감독들에겐 큰 부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나름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하긴 하지만 메트릭스를 뛰어 넘기엔 다소 역부족이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한마디로 : 황홀한 레이싱, 지루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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