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 해당되는 글 3건

  1. 먹보 강아지 ‘슈’ 76 2013.01.21
  2. 슈와의 인연 18 2012.06.28
  3. 신설동 커피 빈 35 2012.06.12

먹보 강아지 ‘슈’

from 그림일기 2013. 1. 21. 09:10



회사 마스코트 ’.

자리에서 간식을 먹으려 하면

귀신같이 나타나 똘망똘망한 눈으로 쳐다보며

한입만이라는 텔레파시를 마구마구 보낸다.

냄새나는 간식도 아닌데

개 코가 달리 개 코는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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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의 인연

from 그림일기 2012. 6. 28. 10:06


우리 회사 강아지 (지금은 개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긴 하지만) 슈는

보스턴 테리어다.  그런데 처음 회사에 데려왔을 때는

프렌치 불독인 줄 알고 데려 왔었다.

아무래도 사무실인 만큼 조용한 강아지를 선택한 것.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동료 직원이 말한다.

아무래도 슈는 프렌치 불독이 아닌가 봐.  인터넷에서 찾아 봤는데 다르게 생겼어.”

더 찾아 봤더니 보스턴 테리어 종과 똑같이 생겼단다.

운영팀에서 항의 했더니 바꿔주겠다고 다시 데려오라고 했단다.

하지만 이미 정이 들었는걸……

직원들은 그냥 키우는 것으로 결정했고

슈는 지금 우리 회사의 마스코트 같이 잘 크고 있다.

사번도 있어서 몇몇 동료들은 슈의 후배다.

인연이란 거 참 재미있다.

(그나저나 너무 못 생기게 그려서 슈에게 미안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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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커피 빈

from 그림일기 2012. 6. 12. 09:40

요즘 정말 덥고 건조하긴 한가보다.

길가의 작은 나무들이

생기가 없어지고 있다.

점점 전체 강수량은 적어지고

홍수 피해는 늘어가고 있다지?

우울한 SF 영화의 배경 같은 세상이 정말 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시 소름 돋는다.

 
신설동 역 근처의 커피 빈이 내부 공사를 하더니

벽에 책장을 만들어 놨다.

인테리어로 만든 것인데 모두 영어 책이다.

안에 내용은 있나? 라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소심한 나는 꺼내 보지 못했다.

 

G+에 누군가 올려 놓은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요즘은 마당 있는 작은 집이 참 부럽다.

서울에선 10년 동안 숨만 쉬며 봉급을 모아도 쉽지 않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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