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흔들리다.

from 그림일기 2013. 5. 7. 08:48



이상한 날씨에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조금 서운했지만

어디 봄꽃이 벚꽃뿐인가?

탐스러운 꽃들이 공원 이곳저곳 가득하다.

따듯한 봄바람에 꽃도 나무도 흔들거리고

덩달아 마음도 아이처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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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낙산 공원 가는 길엔 아직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올해의 마지막 벚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벚꽃이 간다는 건 다른 꽃들이 온다는 것.

역시 공원 이곳저곳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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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즐기다

from 그림일기 2013. 4. 22. 08:54



올봄은 무언가 많이 아쉽다.

일단 너무 늦게 찾아왔고

그나마도 계속 오락가락하며 온 것도

오지 않은 것도 아닌 것 같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사람도 꽃도 조금은 정신없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올해 벚꽃은 예전만큼 풍성하진 않은 느낌이다.

꽃이 얼마 달리지도 않고 바로 잎으로 넘어가 버린 것들도 많다.

이렇게 섭섭한 봄이라도 꽃은 꽃이고 봄은 봄인 것 같다.

부실하다 해도 보게 되고 가만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아무리 춥다 한들 봄엔 겨울처럼 움츠러들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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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산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꽃이나 잎들이 어느 날 뽕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꽃봉오리부터 꽃이 만개하기까지 색이 다르며

잎이 살짝 올라오기 시작할 때부터 잎이 완전히 나와

두꺼워지기까지 그 색이 조금씩 다르다.

나무나 꽃에 따라 변화의 시작도 다르니

정말 봄의 산은 날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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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목련

from 그림일기 2013. 4. 16. 08:59



결코 봄 같지 않은 추운 날씨 속에

아직 만개하지 않는 벚꽃을 기다리다가

그 옆에 이미 탐스럽게 활짝 피어있는 목련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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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집의 봄

from 그림일기 2013. 3. 12. 08:49



얼마 전 선물로 줄 화분을 사기 위해

동네 꽃 가게에 들렀는데

화려한 색과 향기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 서울의 거리는 칙칙한 색이지만

곧 화사한 색이 입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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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렸다.

from 그림일기 2013. 3. 7. 09:38




입은 겨울 옷이 민망할 만큼

따듯한 봄비가 내렸다.

곧 이곳에도 꽃이 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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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느낌.

from 그림일기 2013. 2. 26. 09:01



가끔 가는 커피숍.

햇빛 잘 들어오는 창가 쪽 자리엔

작은 화분이 놓여있다.

볕이 잘 들어서 파릇파릇 잘도 자란 녀석.

그 자리에 앉으면 마치 봄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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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날이 많은 것 같은 이번 겨울.

벌써 봄을 기다리게 된다.

 

어제로 그칠 줄 알았던 겨울비가

오늘 아침에도 조금씩 내린다.

눈이 엄청나게 오는 지역도 있다고 하던데

그쪽에 사는 분들은 피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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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변덕스럽다.

며칠 동안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되더니

비가오니 제법 쌀쌀하다.

5월인데

비가 그치면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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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봄이 짧아지고 있는 것 같다.

주말 날씨는 초여름 같은 날씨……

금방 가버릴까 봐 봄을 열심히 즐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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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사이에 날씨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그 전에는 햇빛은 따듯해도 바람은 좀 차더니
지금은 바람도 따듯하다.
봄이 없어지고 살짝 초여름 분위기도……
어젠 별 생각 없이 조금 두껍게 입고 나갔다가
더워서 아주 고생했다.
계절이 점점 겨울과 여름만 남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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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봄을 즐겨요.

from 일상 2009. 4. 10. 22:06

언제 봄이 오나 했는데

생각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봄이 한창입니다.

요즘 날씨를 보면 봄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만큼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지요.

아직 다 느끼지도 못했는데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이

봄은 갈 준비를 하나 봅니다.

이번 주말...

모두들 밖에 나가서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기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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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요즘...

from 일상 2009. 2. 24. 23:08

요 몇 일 갑자기 너무 따듯해 져서인지

정말로 봄이 와서인지

하루 종일 감기약 먹은 것 마냥

피곤하고 졸리고 멍~하네요...

계절이 바뀌면 눈은 즐거울지 몰라도

몸은 적응하려고 참 힘들어 한다지요...?

이럴 때일 수록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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