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sketch. 2015. 8. 6.
인사동에 갈 때면 가끔 들리는 음식점이 있다. “조금”이라는 일본식 솥밥집이다. 그곳에서 주로 먹는 건 “조금솥밥”인데 먹을 때마다 항상 속에 들어가는 맛살이 다른 재료와 다르게 참 어색하단 생각을 했다. 음식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느낌이랄까? 근데 그림을 그리면서 어쩌면 색 때문에 넣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맛살의 빨간색이 없으면 음식이 좀 맹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
'낙서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로운 금요일. (21) | 2013.08.30 |
---|---|
시원한 비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좋겠다. (26) | 2013.08.23 |
아침 공기가 다르다. (14) | 2013.08.21 |
디자인 한 티셔츠가 나왔다. (20) | 201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