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근처에 보면

상당히 아름다운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늘 그림은 그 중 하나인 공업전습소 본관이다.

(지금은 방송통신 대학 본관으로 쓰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본관은 신축건물로 이동했단다.

지금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모르겠다. 담에 가서 확인해봐야 할 듯. ^^)
 

사적 제279호로 지정된 건물로 1908년에 완공된 건물이란다.

목조 건물인데 정말 아름답고 섬세한 건물이다.

(남아 있는 한말 건물 중 목조건물로서는 유일한 것이라고 한다.)

혹시 블로그 이웃분 중에 대학로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서 찬찬히 감상해 보시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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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11길

from 그림일기 2013. 6. 11. 08:56



지난 토요일 저녁을 먹으러 대학로에 갔었다.

그런데 대학로에서 축제하는지

나무들 사이로 작은 우산들이 가득 달려 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학로 문화 축제가 있었단다.^^)

우산마다 이런저런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봐선

어디선가 내용을 적는 코너가 있었나 보다.

알록달록한 것이 자유롭고 활기차 보여

대학로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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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메시지 콩이

정말 하루하루 쑥쑥 자라고 있다.

(처음 올라올 때 말곤 메시지를 볼 일이 없어서

이제는 메시지 콩이라 말하기도 우습긴 하지만.)
 

그림을 지난 토요일에 그렸는데

오늘 아침에 나올 때 보니 그사이 더 많이 자라 있었다.

이 녀석의 성장 속도를 보니

잭과 콩나무의 상상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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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페북 친구인 Gemma 수녀님께서

페북 친구들을 대상으로 작은 이벤트를 하셨다.

난 이벤트에 거의 당첨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떡 하니 당첨되어 그제 선물이 도착했다.



설화 석을 연결하여 직접 만드신

세상에 하나뿐인 묵주를 정성껏 포장하여 보내 주셨다.

다들 아주 예쁘다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

너무 예뻐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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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소화전.

from 그림일기 2013. 5. 31. 08:53



소화전.

난 주로 생활에서 보이는 소품들을 그리는 편인데

내가 참 좋아하는 소품이 바로 소화전이다.

난 이상하게 소화전이 예뻐 보인다.

마치 거대한 도시가 착용하고 있는

작은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우체통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요즘은 보기 어려워서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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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

from 그림일기 2013. 5. 30. 09:09



서울대학병원에 가면

"대한의원"이라는 아름다운 건물을 만날 수 있다.

1908년에 완공된 건물로 대한제국 때의 건물이다.

원래는 뒤에 부속건물들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본관만 남아있다.

지난번에 갔을 땐 그냥 겉만 보고 왔는데

찾아보니 2층을 의료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단다.

하지만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걸 보면

지금은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다음에 가면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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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옆 작은 집.

from 그림일기 2013. 5. 29. 08:54



낙산 공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집.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 옆이라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여름엔 밤에도 사람들 정말 많은데……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문득 이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뭐든 너무 가까우면 피곤한 법일까?

앞을 지나며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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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from 그림일기 2013. 5. 28. 09:09



집 근처에 있는 멋진 공원.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멋지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드라마에 가끔 나오기 때문에

일본 관광객들이 은근히 많이 온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분들도 많고.

그늘이 거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맘이 편안해지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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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가 주는 긴장감.

from 그림일기 2013. 5. 23. 08:42



동묘앞역 근처에 있는 참 좋은 치과(치과 이름이다.^^)”.

내가 치료를 받으려고 온 것도 아닌데

치과만 오면 은근 긴장된다.

원래 다른 곳을 가다가 그곳이 맘에 안 들어서

동네 사람들에게 추천받아서 이곳엔 처음 온 것인데

치료가 들어가기 전에 그리고 치료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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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안에 있는 성종태실과 태실비.

원래는 경기도 광주에 있었지만

1928년 즈음에 일제에 의해 창경궁 안 지금 위치로 옮겨졌단다.

연구용으로 삼았다는데 뭘 연구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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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나들이

from 그림일기 2013. 5. 21. 08:44



원래 있던 약속이 취소되면서

즉흥적으로 가게 된 창경궁.

나이 먹고선 처음 가본 것인데

일찍 가서인지 그 넓은 곳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마치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았다.

(나중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결국 서울 같긴 했지만. ^^)

어릴 땐 학교에서 고궁을 가면 참 지루하기만 했는데

나이 먹으니 이런 곳의 좋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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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점심에 석촌호수를 돌다가

아주 작고 귀여운 새를 발견했다.

그림은 참새처럼 나왔지만(-_-!)

분명 참새는 아니었다.

아기 새 같기도 했는데

설마 둥지에서 떨어진 건 아니었겠지?

석촌호수엔 길고양이도 은근히 많은데

조금은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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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사탕

from 그림일기 2013. 5. 16. 08:57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엔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가장 소풍 분위기를 내주는 건 솜사탕이다.

요즘은 솜사탕이 플라스틱 용기에 잘 포장되어 나오지만

그건 뭔가 솜사탕 먹는 기분이 안 든다.

일반 과자를 먹는 기분.

솜사탕은 나무 막대에 폭신폭신하게 달린 것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기분이 난다. ^^

왠지 소풍하고도 잘 어울린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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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한쪽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세팅되어 있다.

범퍼카도 있고 커다란 풍선에 들어가 물 위에서 놀 수 있는 것도 있고......

대부분의 놀이 기구에게 남자아이 여자아이 고루고루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유독 고정된 물총으로 과녁을 맞히는 놀이기구는

남자아이들만 관심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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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아프리카 포큐파인.

처음 보았을 때 호저랑 참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호저포큐파인”, “가시도치류라고도 한단다.

참 귀여운 친구인데

야행성이라 그런가 환경이 어둡게 되어 있어서

잘 관찰하기 어려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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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들

from 그림일기 2013. 5. 10. 09:11



동물원에 가면 사자 같은 큰 동물을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작고 귀여운 동물을 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그중에서 가장 귀여운 녀석을 뽑는다면

난 미어캣을 뽑을 것이다.

주위를 경계하며 두 발로 서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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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당연할 텐데

삶이라는 여정 속에선 그것이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잠시 벤치에라도 앉아 땀이라도 식히고 가면 좋겠지만

이상한 두려움이 편히 쉬는 것을 막는다.

두려움은 조급함을 만든다.

조급함은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만든다.

많이 단순해지고 많이 여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작은 사건에도 다시 조급해지는 나를 발견하곤

멋쩍어 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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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흔들리다.

from 그림일기 2013. 5. 7. 08:48



이상한 날씨에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조금 서운했지만

어디 봄꽃이 벚꽃뿐인가?

탐스러운 꽃들이 공원 이곳저곳 가득하다.

따듯한 봄바람에 꽃도 나무도 흔들거리고

덩달아 마음도 아이처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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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카코이 돈부리에 대해 그림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림에 감사하다며 연극 표를 보내주셨다.

죽여주는 이야기’.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코믹 극이다.

지정석이 아녀서

시작 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올려지기 시작한 지 상당히 된 연극임에도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깜짝 놀랐었다.

다소 즉흥적인 대사가 많은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보는 내내 유쾌하게 웃고 왔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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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로 가는 길

from 그림일기 2013. 5. 3. 08:36



대학로에서 1호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로5가로 걸어가던 중

조금은 특이하게 생긴

오래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옆에 있던 깨끗하고 높은 빌딩들과 비교되는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내겐 오히려 정감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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