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크리스마스

from 그림일기 2013. 12. 11. 09:53

Christmas postcards. Digital painting.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사용하기 위해 
엽서에 들어갈 그림을 그렸다.
아직 크리스마스는 한참 남았지만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화동 골목길  (13) 2014.07.10
내가 그림 그리는 과정.  (11) 2014.07.07
겨울밤에 군고구마가 없으면 섭섭하지.  (27) 2013.12.05
겨울밤의 낭만?  (19) 2013.12.03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겨울밤에 군고구마가 없으면 섭섭하지.

차갑고 매콤한 김치와 함께 뜨거운 고구마 한입 냠냠.

 

예전엔 밤 고구마를 맛있다 했었는데

요즘은 호박 고구마가 정말 맛있다.

다른 계절에 먹을 수도 있겠지만

추운 겨울과 군고구마는 한 쌍처럼 어울린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그림 그리는 과정.  (11) 2014.07.07
미리 크리스마스  (43) 2013.12.11
겨울밤의 낭만?  (19) 2013.12.03
가을도 이렇게 가는구나.  (38) 2013.11.26
,

겨울밤의 낭만?

from 그림일기 2013. 12. 3. 10:14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긴 겨울밤엔 따듯한 방, 이불 안에 들어가

새콤달콤 귤을 먹으며 만화책을 보는 것도

나름 낭만이다.

 

새로 산 펜으로 연습 없이 글을 썼더니

영 엉망이구나.

역시 연습이 중요하다는!!!

 

l  요즘 바빠서 그림도 잘 못 그리고 글도 잘 못 쓰네요. ㅠㅠ

l  티스토리는 버그가 너무 많아서 글 발행하기가 힘들 정도에요. -_-

l  DAUM이여 신경 좀 써주세요.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올가을은 조용히 왔다가

금방 떠나버렸구나.

무척 차가워진 날씨에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잎들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사는 곳과 가까워서 대학로를 자주 가는 편인데

큰길 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재미있는 가게 들이 많다.

그런 골목을 지나다가 파라 대문과

어지러운 담쟁이넝쿨이 참 인상적인 집을 발견했다.

시선이 잠시 머문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밤의 낭만?  (19) 2013.12.03
가을도 이렇게 가는구나.  (38) 2013.11.26
2,000원에 바닐라 라테를 마신다고?  (30) 2013.11.19
정말 집중하면서 본 영화, 그래비티.  (30) 2013.11.08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대학로에 가면 참 저렴한 커피집이 있다.

매장 이름도 “Coffee Zip”, 커피집이다.

커피 대부분이 2,000원이다. 비싸도 3,000.

이날 우리가 먹고 마신

바닐라 라테, 카라멜 마키아토, 토스트가

단돈 7,000원이었으니 정말 저렴하긴 하다.

 

사실 이곳은

얼마 전 연극을 하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간판이 잘 안 보여 조금 고생했다.

구석에 있기도 하고 간판도 매우 작아서 헤매지 않으려면

위치를 잘 알고 가면 좋을 듯.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학로에 왔을 때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

석촌호수의 가을

from 일상 2013. 11. 13. 09:10


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벌써 겨울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요즘

자주 가는 석촌호수 역시

가을이 무르익어 어느덧 겨울로 넘어가고 있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Facebook에 그림이 소개되었다.  (13) 2014.06.17
퀄리티는 올라가고 구간은 짧아진, 서울 등 축제  (28) 2013.11.15
벚꽃 앤딩  (34) 2013.04.23
아스파라거스 관자 볶음밥  (13) 2013.04.06
,

Pigment liner on Moleskine.

 

영화란 것이 뻔하고 단순한 스토리라 하더라도

사람을 이토록 집중시킬 수 있구나.

영화 보는 동안 계속 긴장하며

집중하며 봤더니 어깨가 뻐근하더라.

조금 앞에서 보기도 했고. ^^


음향이나 화면이 큰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면

매우 심심할 수도 있는 영화란 생각이 든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지러운 담쟁이넝쿨이 참 인상적인 집.  (32) 2013.11.22
2,000원에 바닐라 라테를 마신다고?  (30) 2013.11.19
종이 컵에 낙서 하기  (18) 2013.11.07
비운(?)의 필름  (23) 2013.11.05
,

종이 컵에 낙서 하기

from 그림일기 2013. 11. 7. 09:12


Pigment liner on Paper cup.


회사 동료가 커피를 사줬다.

이곳 종이컵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아

컵에 낙서하곤 하는데 낙서하다 책상 위에 놓고 갔더니

다음날 사무실에 청소하는 분께서

친절하게도 치워주셨다.

보통은 쓰레기통만 비우시는데 이날 따라

책상 위 쓰레기들도 치우시며 같이 버리셨다.

몇 가지 더 그려 넣으려고 했었는데……

그림이 엄청 맘에 안 드셨나 보다. ㅠㅠ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0원에 바닐라 라테를 마신다고?  (30) 2013.11.19
정말 집중하면서 본 영화, 그래비티.  (30) 2013.11.08
비운(?)의 필름  (23) 2013.11.05
웃어봐요.  (35) 2013.10.31
,

비운(?)의 필름

from 그림일기 2013. 11. 5. 09:19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1996년에 처음 등장했던 비운(?)의 필름과 카메라.

처음 접했을 땐 정말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웬걸…… 결국 이 녀석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기존 필름보다 크기도 작고

나름 편리한 기능도 들어 있다.

재미있는 기능은 사진을 찍다가

중간에 다른 필름으로 갈아 넣을 수가 있다는 점.

그냥 감기 버튼을 누르면 필름이 어디까지 찍었는지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다시 카메라에 넣으면 그 부분으로 되돌아간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집중하면서 본 영화, 그래비티.  (30) 2013.11.08
종이 컵에 낙서 하기  (18) 2013.11.07
웃어봐요.  (35) 2013.10.31
이화동 골목길  (24) 2013.10.29
,

웃어봐요.

from 그림일기 2013. 10. 31. 08:53

Let’s smile.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테이블 위의 작은 화분이

웃으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도 그냥 웃어본다.

그래 그냥 웃자.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 컵에 낙서 하기  (18) 2013.11.07
비운(?)의 필름  (23) 2013.11.05
이화동 골목길  (24) 2013.10.29
낙산공원 골목길.  (35) 2013.10.24
,

이화동 골목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29. 09:05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이화동 골목길을 걷다 만난

어느 집의 작은 장독대.

이 작은 항아리 안에선

이 집만의 맛이 깊어지고 있겠지?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운(?)의 필름  (23) 2013.11.05
웃어봐요.  (35) 2013.10.31
낙산공원 골목길.  (35) 2013.10.24
기록 사진의 감동, "로버트 카파 전"  (23) 2013.10.22
,

낙산공원 골목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24. 09:14


Pigment liner on Fabriano Schizzi.

 

도시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골목길 풍경.

이제는 이런 풍경을 찍기 위해

어디론가 찾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론 발전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동네가 도시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무언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어봐요.  (35) 2013.10.31
이화동 골목길  (24) 2013.10.29
기록 사진의 감동, "로버트 카파 전"  (23) 2013.10.22
매콤, 새콤, 달콤한 물냉면. 대학로 "할매 냉면집"  (18) 2013.10.18
,


Pigment liner and Lamy on Moleskine.

 

세종문화 회관에서 전시 중인 로버트 카파 전에 다녀왔다.

(‘라이프전에도 다녀왔는데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있네.)

계속 시간을 못 내고 있다가 결국 전시가 끝나기 직전에

허겁지겁 다녀오게 되었다.

기록사진의 힘을 느끼고 왔다고나 할까?

사진 속에 이야기가 있을 때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나저나 '카파'를 인터넷에서 찾은 작은 이미지를 보고 그렸는데

너무 안 닮아서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듯. -_-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대학로를 지나다가 냉면이 먹고 싶어

인터넷으로 찾아서 간 곳. “할매냉면집

길 안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서

앞을 많이 지나다녔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큰 물냉면과 시원 물냉면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얼큰 물냉면이 더 맛있지 싶다.

전통 냉면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옛날 분식집 스타일이랄까?

매콤한 맛과 달콤, 새콤한 맛이 같이 나는데

시원 냉면엔 매콤한 맛이 빠지지

너무 달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학로에서 조금 색다른 냉면을 먹고 싶다면

찾아봐도 좋을 듯.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산공원 골목길.  (35) 2013.10.24
기록 사진의 감동, "로버트 카파 전"  (23) 2013.10.22
대학로 샌드위치 가게, "크러스티 Krusty"  (31) 2013.10.16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25) 2013.10.10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대학로를 지나다 우연히 들린 가게.

장난감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자유롭게 재미있다.

볶음밥과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볶음밥은 그냥 무난했고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이름이 필리 치즈 샌드위치였는데

간판에 가게 이름만큼이나 크게 넣은 걸 보니

이곳의 주력 메뉴인가 보다.

묘한 향신료가 느껴졌는데 나쁘지 않았고

특히 세트로 시킨 감자튀김이 아주 일품이었다.



크러스티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50-59
설명
상세보기

,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from 그림일기 2013. 10. 10. 09:21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ketchbook.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다른 건물을 스케치해 보았다.

지난번 그림을 Facebook에서 본 어떤 외국인이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슬픈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그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 건물에 오래 살았던 어떤 사람에겐

추억의 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일 테니 ……

,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지금 사는 곳 옆 동네 보문동은

일부가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이사 가고 건물을 부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 골목의 집들은 사실 겉으로 보았을 땐

멀쩡해 보였는데……

특히 몇몇 집들은 마당이 정말 근사했는데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아쉽다.

서울은 낡은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로 샌드위치 가게, "크러스티 Krusty"  (31) 2013.10.16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25) 2013.10.10
낙산 공원 골목 길  (24) 2013.10.04
스마트하게 놀기.  (23) 2013.10.02
,

낙산 공원 골목 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4. 08:58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낙산공원을 자주 가는데 공원도 참 좋지만

사실 난 주변에 있는 골목들에 더 눈이 간다.

나중에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지만

혹시나 살고 계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골목 입구만 서성이게 된다.

 

'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25) 2013.10.10
낡은 것을 싫어하는 서울?  (27) 2013.10.08
스마트하게 놀기.  (23) 2013.10.02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24) 2013.10.01
,

스마트하게 놀기.

from 그림일기 2013. 10. 2. 09:11

Pigment liner on Fabriano Schizzi.


요즘은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연결되는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데이터 전송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원격 조정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정말 스마트한 세상이다.

지인이 캐논 6D를 장만했는데 6D도 스마트폰과 연결이 된다.

다 큰 어른들이 아이폰으로 6D를 조작하면서 신기해하며 놀고 있다. ㅋㅋ

여전히 작동 잘 되고 쓸만한 내 D80이 구닥다리 고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