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doodle. Pigment liner on Moleskine.


얼마 전에 영화 관상을 보았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는 배우가 가장 컸는데

송강호와 김혜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머릿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배우는

이정재 그리고 조정석이었다.

특히 조정석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배우라 그런지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조금 산만하단 느낌을 받았다.

주변에 영화를 본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영화가 산만하긴 했나 보다.

주연급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캐릭터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관상
감독 한재림 (2013 / 한국)
출연 송강호,이정재,백윤식,조정석,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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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간다.

from 그림일기 2013. 9. 24. 08:53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열매가 가을에만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과 열매는 참 잘 어울린다.

한 해의 마무리가 시작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추수할 것이 없으면 섭섭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거두기 위해서 조금은 조급해지는 계절이기도 하고

마음만 급하고 정작 본질을 놓치게 되기도 한다.

삶의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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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후유증?

from 그림일기 2013. 9. 23. 08:57


Doodle.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긴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더니

다이어트로 잠시 들어갔던 배가

다시 통통해져 버렸다.

다시 예전의 생활 리듬으로 돌아가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ㅠㅠ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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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대림 미술관에서 하는

"슈타이들 전"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계속 미루다 더 늦어지면 못 볼 것 같아서

조금은 즉흥적으로 가게 되었다.

꼼꼼한 인쇄물과 세련된 사진들

그리고 매우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있었다.

특히 거칠고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10 6일까지 전시하니

못 본 분들은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온라인 회원은 40% 할인되니

회원가입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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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산책길에 문득 나무를 보니

어느새 잎사귀들이 조금씩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다.

긴 여름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것 같더니

모르는 사이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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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커피숍
, 전광수 커피 하우스.

한옥을 개조 한 것 같은 건물이 독특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핸드드립 커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한옥 느낌이 매장의 특징인 줄 알았더니 다른 매장은

한옥이 아닌 것 같다. 커피 맛도 좋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한옥이 아닌 다른 건물이라면

그런 분위기는 없을 것 같다.

더치라테와 아포가토를 마셨는데 둘 다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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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무는......

from 그림일기 2013. 9. 5. 09:28



화려한 꽃도 좋고


탐스러운 열매도 좋고


상큼하거나 운치 있는 잎사귀도 좋지만


사실 나무는 그런 것들 없어도


충분히 근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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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오랜만에 긴 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정말이지 따뜻한 음료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날씨가 되었다.

대학로에 있는 슬로우 가든에서 핫 초콜릿을 마셨는데

(정확히는 민트 초콜릿)

…… 이곳 핫 초콜릿,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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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도시가 아닌 한적한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엔

휴양지에 온 듯 기분도 좋아진다.

커피 한잔에 친구와 수다 떨며

바쁜 하루 잠시 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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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지만

햇볕은 아직 뜨거워서

낮엔 밖에서 걷기가 쉽지 않을 만큼 덥다.

지난 토요일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기

빙수 전문점에 들러 잠시 더위를 식혔다.

 

Café the Snow.

카페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눈처럼 고운 얼음이 이곳의 특징이다.

(사실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 곳이 은근히 많아서 특징이라 말하긴

조금 뭐하긴 하지만 서도.)

 

우리가 먹은 것은 초콜릿 빙수.

나쁘진 않았지만 예상했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특히 토핑으로 올려놓은 과자(?)가 너무 많아서

부드러운 맛을 방해했다.

조금 더 적게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큰 사이즈 하나를 둘이서 싹싹 비웠다. ㅋㅋ

 

,

여유로운 금요일.

from 낙서하기 2013. 8. 30. 09:41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금요일은 조금 느슨해진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점심 먹고 산책하러 나가야겠다.

오늘은 스케치북에 끄적거리는 낙서 몇 개 투척~

이곳에 오는 모든 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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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스모스는 6월부터 피기 시작한다니

코스모스를 가을의 꽃이라 말하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엔 가을의 이미지가 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제법 많이 내리는데

빗속에서 가을이 확연히 느껴진다.

가을이 코앞에 오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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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도 참 근사하지만

요즘 하늘을 보면 구름이 정말 예술이다.

정말 솜들이 떠 있는 것처럼 몽글몽글 손에 잡힐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특히 퇴근길에 보는 노을과 함께하는 구름의 모습은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문득 궁금해진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구름이 유난히 멋있는 걸까?

아니면 여름 하늘도 근사했지만

덥고 짜증스러운 기온에 하늘을 볼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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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감나무.

from 그림일기 2013. 8. 26. 09:14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보니

아파트 단지 입구 감나무에

감들이 제법 크게 달려 있다.

아직은 연두색에 볼품없어 보이지만

곧 빨갛게 탐스러워지겠지?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마음은 계속 가을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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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시원하게 온다.

이번 비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처서다.

이 비가 가을의 시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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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from 그림일기 2013. 8. 22. 09:22



많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사실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만화의 내용을 모를 땐

캐릭터가 조금 무섭게 생겨서 별로 안 좋아했다.

자주 보니까 나름 정감이 가긴 하지만

처음엔 뭐 이렇게 생긴걸 애들이 좋아하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나마 캐릭터는 조금 맘에 들게 되었지만

만화의 내용은 영 적응이 되지 않는다.

 

결국 돈 많은 뚱보 사장 밑에서

순진한 기차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우도 못 받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불쌍한 토마스와 친구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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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다르다.

from 낙서하기 2013. 8. 21. 10:26



물론 낮엔 아직 너무 덥지만

아침 공기엔 제법 가을이 느껴진다.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더위도

서서히 갈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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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비주얼도 약간 부족했는데 맛은 더욱 그냥 그랬다.

그리고 만든 사람에 따라 퀄리티 차이도 조금 나는 듯.

아무튼, 카페베네에선 망고 빙수보다는

커피 빙수가 더 맛있는 걸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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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속한 단체에서 사용할 티셔츠에 프린트하려고

그림을 그렸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티셔츠가 나와서 사용했던 그림과 사진을 올려본다.

입고 있는 모습이 더 예쁜데

입고 있는 사진이 지금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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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 중

from 낙서하기 2013. 8. 16. 08:54



이틀 월차를 쓰면서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다.

특별히 어딜 간 건 아니고

그냥 영화도 보고 하면서 띵까띵까.

어제 그린 휴가에 어울리는(?) 낙서 하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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