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장르 : 미스터리
상영시간 : 128분
감독 : 니사타니 히로시
등급 : 12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
모든 일본 영화가 그런 건지 아님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영화들이 그런 건진 잘 모르겠지만 일본영화들은 일본 영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특유의 호흡 같은 것이 있지요. 배우들의 연기도 약간 과장되고요.
이 영화 역시 그런 묘한 특징이 너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일본영화에요!!’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개인적으론 그 느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사실 일본영화를 잘 안 본답니다.
‘영화를 한 30분 정도 줄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영화가 더욱 긴장되고 재미있었을지 모른다고 말이지요. 만약 그랬다면 배우들의 미묘한 감정의 끈이 전달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의 몇몇 장면들은 다소 지루하고 영화에 대한 집중을 방해한단 느낌이 드네요.
추리영화의 하이라이트라면 당연히 범인을 밝히며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일 텐데요. 영화를 보다 보면 쉽게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싱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범인의 슬픈 상황 때문에 그다지 유쾌하지도 않고요.
나쁘진 않은 영화이지만 뭔가 긴장되고 기발한 추리 영화를 원했다면 그 그대엔 조금 못 미치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마디로 : 중편 영화를 장편으로 쭉~~ 늘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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