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겨울밤에 군고구마가 없으면 섭섭하지.

차갑고 매콤한 김치와 함께 뜨거운 고구마 한입 냠냠.

 

예전엔 밤 고구마를 맛있다 했었는데

요즘은 호박 고구마가 정말 맛있다.

다른 계절에 먹을 수도 있겠지만

추운 겨울과 군고구마는 한 쌍처럼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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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낭만?

from 그림일기 2013. 12. 3. 10:14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긴 겨울밤엔 따듯한 방, 이불 안에 들어가

새콤달콤 귤을 먹으며 만화책을 보는 것도

나름 낭만이다.

 

새로 산 펜으로 연습 없이 글을 썼더니

영 엉망이구나.

역시 연습이 중요하다는!!!

 

l  요즘 바빠서 그림도 잘 못 그리고 글도 잘 못 쓰네요. ㅠㅠ

l  티스토리는 버그가 너무 많아서 글 발행하기가 힘들 정도에요. -_-

l  DAUM이여 신경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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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올가을은 조용히 왔다가

금방 떠나버렸구나.

무척 차가워진 날씨에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잎들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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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가면 참 저렴한 커피집이 있다.

매장 이름도 “Coffee Zip”, 커피집이다.

커피 대부분이 2,000원이다. 비싸도 3,000.

이날 우리가 먹고 마신

바닐라 라테, 카라멜 마키아토, 토스트가

단돈 7,000원이었으니 정말 저렴하긴 하다.

 

사실 이곳은

얼마 전 연극을 하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간판이 잘 안 보여 조금 고생했다.

구석에 있기도 하고 간판도 매우 작아서 헤매지 않으려면

위치를 잘 알고 가면 좋을 듯.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학로에 왔을 때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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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필름

from 그림일기 2013. 11. 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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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처음 등장했던 비운(?)의 필름과 카메라.

처음 접했을 땐 정말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웬걸…… 결국 이 녀석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기존 필름보다 크기도 작고

나름 편리한 기능도 들어 있다.

재미있는 기능은 사진을 찍다가

중간에 다른 필름으로 갈아 넣을 수가 있다는 점.

그냥 감기 버튼을 누르면 필름이 어디까지 찍었는지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다시 카메라에 넣으면 그 부분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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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봐요.

from 그림일기 2013. 10. 31. 08:53

Let’s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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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작은 화분이

웃으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도 그냥 웃어본다.

그래 그냥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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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 골목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29. 09:05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이화동 골목길을 걷다 만난

어느 집의 작은 장독대.

이 작은 항아리 안에선

이 집만의 맛이 깊어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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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지나다가 냉면이 먹고 싶어

인터넷으로 찾아서 간 곳. “할매냉면집

길 안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서

앞을 많이 지나다녔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다.

 

얼큰 물냉면과 시원 물냉면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얼큰 물냉면이 더 맛있지 싶다.

전통 냉면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옛날 분식집 스타일이랄까?

매콤한 맛과 달콤, 새콤한 맛이 같이 나는데

시원 냉면엔 매콤한 맛이 빠지지

너무 달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학로에서 조금 색다른 냉면을 먹고 싶다면

찾아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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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지나다 우연히 들린 가게.

장난감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자유롭게 재미있다.

볶음밥과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볶음밥은 그냥 무난했고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이름이 필리 치즈 샌드위치였는데

간판에 가게 이름만큼이나 크게 넣은 걸 보니

이곳의 주력 메뉴인가 보다.

묘한 향신료가 느껴졌는데 나쁘지 않았고

특히 세트로 시킨 감자튀김이 아주 일품이었다.



크러스티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50-59
설명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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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공원 골목 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4. 08:58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낙산공원을 자주 가는데 공원도 참 좋지만

사실 난 주변에 있는 골목들에 더 눈이 간다.

나중에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지만

혹시나 살고 계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골목 입구만 서성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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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오래된 건물을 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더라도 마당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집은

더욱더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런 집을 보면 잠시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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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간다.

from 그림일기 2013. 9. 24. 08:53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열매가 가을에만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과 열매는 참 잘 어울린다.

한 해의 마무리가 시작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추수할 것이 없으면 섭섭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거두기 위해서 조금은 조급해지는 계절이기도 하고

마음만 급하고 정작 본질을 놓치게 되기도 한다.

삶의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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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후유증?

from 그림일기 2013. 9. 23. 08:57


Doodle.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긴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더니

다이어트로 잠시 들어갔던 배가

다시 통통해져 버렸다.

다시 예전의 생활 리듬으로 돌아가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ㅠㅠ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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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산책길에 문득 나무를 보니

어느새 잎사귀들이 조금씩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다.

긴 여름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것 같더니

모르는 사이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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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해서

오랜만에 긴 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정말이지 따뜻한 음료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날씨가 되었다.

대학로에 있는 슬로우 가든에서 핫 초콜릿을 마셨는데

(정확히는 민트 초콜릿)

…… 이곳 핫 초콜릿,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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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지만

햇볕은 아직 뜨거워서

낮엔 밖에서 걷기가 쉽지 않을 만큼 덥다.

지난 토요일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기

빙수 전문점에 들러 잠시 더위를 식혔다.

 

Café the Snow.

카페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눈처럼 고운 얼음이 이곳의 특징이다.

(사실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 곳이 은근히 많아서 특징이라 말하긴

조금 뭐하긴 하지만 서도.)

 

우리가 먹은 것은 초콜릿 빙수.

나쁘진 않았지만 예상했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특히 토핑으로 올려놓은 과자(?)가 너무 많아서

부드러운 맛을 방해했다.

조금 더 적게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큰 사이즈 하나를 둘이서 싹싹 비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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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금요일.

from 낙서하기 2013. 8. 30. 09:41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금요일은 조금 느슨해진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점심 먹고 산책하러 나가야겠다.

오늘은 스케치북에 끄적거리는 낙서 몇 개 투척~

이곳에 오는 모든 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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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스모스는 6월부터 피기 시작한다니

코스모스를 가을의 꽃이라 말하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엔 가을의 이미지가 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제법 많이 내리는데

빗속에서 가을이 확연히 느껴진다.

가을이 코앞에 오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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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도 참 근사하지만

요즘 하늘을 보면 구름이 정말 예술이다.

정말 솜들이 떠 있는 것처럼 몽글몽글 손에 잡힐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특히 퇴근길에 보는 노을과 함께하는 구름의 모습은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문득 궁금해진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구름이 유난히 멋있는 걸까?

아니면 여름 하늘도 근사했지만

덥고 짜증스러운 기온에 하늘을 볼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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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감나무.

from 그림일기 2013. 8. 26. 09:14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보니

아파트 단지 입구 감나무에

감들이 제법 크게 달려 있다.

아직은 연두색에 볼품없어 보이지만

곧 빨갛게 탐스러워지겠지?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마음은 계속 가을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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