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에 해당되는 글 1건

  1. 유능하지 않으면 무능한 건가요? 12 2011.02.25


요즘 저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코칭입니다.  말 그대로 누군가를 지도하는 것인데요.  아마도 그래야 할 나이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아무튼 그런 와중에 눈에 들어온 책이 있는데요. 바로 유능한 사람은 왜 유능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가입니다.  유능한 사람에 대한 정의도 궁금했고 또 결국은 사람을 키우는 코칭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능한 사람의 반대말은 뭘까요?  아마 무능한 사람이겠지요.  그래서인지 책은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을 자주 비교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유능한 사람은 이렇지만 무능한 사람은 이렇다 그러니 유능한 사람은 이렇게 해야 그 무능한 사람을 유능하게 만들 수 있다…. 뭐 이런 식이지요.  그런데 전 그 무능한이란 말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거슬렸습니다.  왜냐하면 무능한 사람을 설명한 내용을 가만히 읽어보면 평범한 보통사람들이 그 속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뭐랄까 책을 읽다 보면 내가 무능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책은 결국 감정 코칭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너도 한때는 무능한 사람이었다고, 네가 안다고 상대방이 안다고 생각하는 건 너만의 착각이라니까? 그러니 좀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를 이해하고 일을 시키란 말이야!!’ 뭐 이런 식이지요.  사실 무능함이란 단어만 잘 극복한다면 책의 이야기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실용서 치고는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구체적은 방법은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선배로서, 직장 상사로서, 선생으로서, 부모로서 어떤 모습으로든 누군가를 지도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 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보신 분이라면 굳이 추천해 드릴 만한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능한사람은왜유능한사람을키우지못하는가 상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