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사는 곳과 가까워서 대학로를 자주 가는 편인데

큰길 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재미있는 가게 들이 많다.

그런 골목을 지나다가 파라 대문과

어지러운 담쟁이넝쿨이 참 인상적인 집을 발견했다.

시선이 잠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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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필름

from 그림일기 2013. 11. 5. 09:19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1996년에 처음 등장했던 비운(?)의 필름과 카메라.

처음 접했을 땐 정말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웬걸…… 결국 이 녀석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기존 필름보다 크기도 작고

나름 편리한 기능도 들어 있다.

재미있는 기능은 사진을 찍다가

중간에 다른 필름으로 갈아 넣을 수가 있다는 점.

그냥 감기 버튼을 누르면 필름이 어디까지 찍었는지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에 다시 카메라에 넣으면 그 부분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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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봐요.

from 그림일기 2013. 10. 31. 08:53

Let’s smile.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테이블 위의 작은 화분이

웃으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나도 그냥 웃어본다.

그래 그냥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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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지금 사는 곳 옆 동네 보문동은

일부가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이사 가고 건물을 부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 골목의 집들은 사실 겉으로 보았을 땐

멀쩡해 보였는데……

특히 몇몇 집들은 마당이 정말 근사했는데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아쉽다.

서울은 낡은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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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공원 골목 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4. 08:58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낙산공원을 자주 가는데 공원도 참 좋지만

사실 난 주변에 있는 골목들에 더 눈이 간다.

나중에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지만

혹시나 살고 계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골목 입구만 서성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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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간다.

from 그림일기 2013. 9. 24. 08:53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열매가 가을에만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과 열매는 참 잘 어울린다.

한 해의 마무리가 시작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추수할 것이 없으면 섭섭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거두기 위해서 조금은 조급해지는 계절이기도 하고

마음만 급하고 정작 본질을 놓치게 되기도 한다.

삶의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


대학로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커피숍
, 전광수 커피 하우스.

한옥을 개조 한 것 같은 건물이 독특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핸드드립 커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한옥 느낌이 매장의 특징인 줄 알았더니 다른 매장은

한옥이 아닌 것 같다. 커피 맛도 좋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한옥이 아닌 다른 건물이라면

그런 분위기는 없을 것 같다.

더치라테와 아포가토를 마셨는데 둘 다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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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무는......

from 그림일기 2013. 9. 5. 09:28



화려한 꽃도 좋고


탐스러운 열매도 좋고


상큼하거나 운치 있는 잎사귀도 좋지만


사실 나무는 그런 것들 없어도


충분히 근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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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도시가 아닌 한적한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엔

휴양지에 온 듯 기분도 좋아진다.

커피 한잔에 친구와 수다 떨며

바쁜 하루 잠시 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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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금요일.

from 낙서하기 2013. 8. 30. 09:41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금요일은 조금 느슨해진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점심 먹고 산책하러 나가야겠다.

오늘은 스케치북에 끄적거리는 낙서 몇 개 투척~

이곳에 오는 모든 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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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스모스는 6월부터 피기 시작한다니

코스모스를 가을의 꽃이라 말하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엔 가을의 이미지가 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제법 많이 내리는데

빗속에서 가을이 확연히 느껴진다.

가을이 코앞에 오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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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도 참 근사하지만

요즘 하늘을 보면 구름이 정말 예술이다.

정말 솜들이 떠 있는 것처럼 몽글몽글 손에 잡힐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특히 퇴근길에 보는 노을과 함께하는 구름의 모습은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문득 궁금해진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구름이 유난히 멋있는 걸까?

아니면 여름 하늘도 근사했지만

덥고 짜증스러운 기온에 하늘을 볼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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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감나무.

from 그림일기 2013. 8. 26. 09:14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보니

아파트 단지 입구 감나무에

감들이 제법 크게 달려 있다.

아직은 연두색에 볼품없어 보이지만

곧 빨갛게 탐스러워지겠지?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마음은 계속 가을을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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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시원하게 온다.

이번 비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처서다.

이 비가 가을의 시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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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from 그림일기 2013. 8. 22. 09:22



많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사실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만화의 내용을 모를 땐

캐릭터가 조금 무섭게 생겨서 별로 안 좋아했다.

자주 보니까 나름 정감이 가긴 하지만

처음엔 뭐 이렇게 생긴걸 애들이 좋아하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나마 캐릭터는 조금 맘에 들게 되었지만

만화의 내용은 영 적응이 되지 않는다.

 

결국 돈 많은 뚱보 사장 밑에서

순진한 기차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우도 못 받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불쌍한 토마스와 친구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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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다르다.

from 낙서하기 2013. 8. 21. 10:26



물론 낮엔 아직 너무 덥지만

아침 공기엔 제법 가을이 느껴진다.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더위도

서서히 갈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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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비주얼도 약간 부족했는데 맛은 더욱 그냥 그랬다.

그리고 만든 사람에 따라 퀄리티 차이도 조금 나는 듯.

아무튼, 카페베네에선 망고 빙수보다는

커피 빙수가 더 맛있는 걸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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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 중

from 낙서하기 2013. 8. 16. 08:54



이틀 월차를 쓰면서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다.

특별히 어딜 간 건 아니고

그냥 영화도 보고 하면서 띵까띵까.

어제 그린 휴가에 어울리는(?) 낙서 하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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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젤리

from 그림일기 2013. 8. 14. 09:58



사실 어릴 적에 먹었던 것과 같은 제품은 아니다.

맛이 너무 없어서

맛없는 제품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너무 맛나게 먹는다.

아마도 변한 건 내 입맛인가보다.

가끔은 다른 것이, 다른 사람이 변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내가 변한 것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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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을 하나 샀다. 하네뮬레 트래블 저널.

포켓 사이즈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사실 기존의 스케치북도 아직 남아 있어

굳이 지금 살 필요는 없었는데

날도 덥고 몸도 축축 처지기에

기분도 전환할 겸 서점에 가서 책도 구경하고

펜이랑 스케치북도 하나 질러줬다. ^^

오늘 사진은 스케치북 개시한 기념(?)으로 그린 낙서.

 

오늘도 엄청 더울 것 같은데

모두 오늘 하루 더위와 잘 싸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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