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에 해당되는 글 5건

  1. 낙산공원 옆 작은 집. 42 2013.05.29
  2. 날카로운 가시가 멋진 녀석 29 2013.05.14
  3. 종로5가로 가는 길 35 2013.05.03
  4. 탐스러운 목련 41 2013.04.16
  5. Free WiFi Zone 23 2013.04.04

낙산공원 옆 작은 집.

from 그림일기 2013. 5. 29. 08:54



낙산 공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집.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 옆이라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여름엔 밤에도 사람들 정말 많은데……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문득 이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뭐든 너무 가까우면 피곤한 법일까?

앞을 지나며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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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아프리카 포큐파인.

처음 보았을 때 호저랑 참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호저포큐파인”, “가시도치류라고도 한단다.

참 귀여운 친구인데

야행성이라 그런가 환경이 어둡게 되어 있어서

잘 관찰하기 어려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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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로 가는 길

from 그림일기 2013. 5. 3. 08:36



대학로에서 1호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로5가로 걸어가던 중

조금은 특이하게 생긴

오래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옆에 있던 깨끗하고 높은 빌딩들과 비교되는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내겐 오히려 정감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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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목련

from 그림일기 2013. 4. 16. 08:59



결코 봄 같지 않은 추운 날씨 속에

아직 만개하지 않는 벚꽃을 기다리다가

그 옆에 이미 탐스럽게 활짝 피어있는 목련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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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WiFi Zone

from 그림일기 2013. 4. 4. 08:44



석촌호수를 주변엔 Free WiFi Zone이 몇 군데 있다.

작은 기기들이 잔뜩 붙어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는데

마치 변신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공짜로 WiFi를 쓸 수 있어 좋다면 좋은 거지만

앞을 지나가면 기분이 묘하다.

뭐랄까…… 마치 엄청난 전자파가 내 장기들을

하나하나 훑고 지나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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