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강아지 (지금은 개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긴 하지만) 슈는
보스턴 테리어다. 그런데 처음 회사에 데려왔을 때는
프렌치 불독인 줄 알고 데려 왔었다.
아무래도 사무실인 만큼 조용한 강아지를 선택한 것.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동료 직원이 말한다.
“아무래도 슈는 프렌치 불독이 아닌가 봐. 인터넷에서 찾아 봤는데 다르게 생겼어.”
더 찾아 봤더니 보스턴 테리어 종과 똑같이 생겼단다.
운영팀에서 항의 했더니 바꿔주겠다고 다시 데려오라고 했단다.
하지만 이미 정이 들었는걸……
직원들은 그냥 키우는 것으로 결정했고
슈는 지금 우리 회사의 마스코트 같이 잘 크고 있다.
사번도 있어서 몇몇 동료들은 슈의 후배다.
인연이란 거 참 재미있다.
(그나저나 너무 못 생기게 그려서 슈에게 미안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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