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골목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29. 09:05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이화동 골목길을 걷다 만난

어느 집의 작은 장독대.

이 작은 항아리 안에선

이 집만의 맛이 깊어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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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골목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24. 09:14


Pigment liner on Fabriano Schizzi.

 

도시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골목길 풍경.

이제는 이런 풍경을 찍기 위해

어디론가 찾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론 발전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동네가 도시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무언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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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대학로를 지나다 우연히 들린 가게.

장난감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자유롭게 재미있다.

볶음밥과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볶음밥은 그냥 무난했고 샌드위치가 맛있었다.

이름이 필리 치즈 샌드위치였는데

간판에 가게 이름만큼이나 크게 넣은 걸 보니

이곳의 주력 메뉴인가 보다.

묘한 향신료가 느껴졌는데 나쁘지 않았고

특히 세트로 시킨 감자튀김이 아주 일품이었다.



크러스티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 50-59
설명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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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from 그림일기 2013. 10. 10. 09:21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ketchbook.

 

보문동 재개발 스케치.

다른 건물을 스케치해 보았다.

지난번 그림을 Facebook에서 본 어떤 외국인이

아름다운 그림이지만 슬픈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그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 건물에 오래 살았던 어떤 사람에겐

추억의 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일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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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지금 사는 곳 옆 동네 보문동은

일부가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이사 가고 건물을 부수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 골목의 집들은 사실 겉으로 보았을 땐

멀쩡해 보였는데……

특히 몇몇 집들은 마당이 정말 근사했는데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아쉽다.

서울은 낡은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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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공원 골목 길

from 그림일기 2013. 10. 4. 08:58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낙산공원을 자주 가는데 공원도 참 좋지만

사실 난 주변에 있는 골목들에 더 눈이 간다.

나중에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봐야겠다 생각하지만

혹시나 살고 계신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골목 입구만 서성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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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게 놀기.

from 그림일기 2013. 10. 2. 09:11

Pigment liner on Fabriano Schizzi.


요즘은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연결되는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데이터 전송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원격 조정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정말 스마트한 세상이다.

지인이 캐논 6D를 장만했는데 6D도 스마트폰과 연결이 된다.

다 큰 어른들이 아이폰으로 6D를 조작하면서 신기해하며 놀고 있다. ㅋㅋ

여전히 작동 잘 되고 쓸만한 내 D80이 구닥다리 고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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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립미술관에서 하는
고갱전에 다녀왔다.

주말이기도 하고 전시회 거의 끝이기도 해서

사람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래도 일찍 가서인지 그다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전시회를 볼 수 있었다.

 

내부 사진 촬영이 안 돼서 특별한 사진은 없다.

어차피 고갱 작품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플래시 없이 찍는 사진은 상관없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론 조명이 조금 어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갱의 그림은 색이 참 좋은데

조명이 색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글쎄…… 조금 겉도는 느낌이었다.

 

고갱전과는 상관없지만 상시 전시되고 있는 최경자 화백의 그림을 보는 것도

시립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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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oodle. Pigment liner on Moleskine.


얼마 전에 영화 관상을 보았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는 배우가 가장 컸는데

송강호와 김혜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머릿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배우는

이정재 그리고 조정석이었다.

특히 조정석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배우라 그런지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조금 산만하단 느낌을 받았다.

주변에 영화를 본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영화가 산만하긴 했나 보다.

주연급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캐릭터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관상
감독 한재림 (2013 / 한국)
출연 송강호,이정재,백윤식,조정석,이종석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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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간다.

from 그림일기 2013. 9. 24. 08:53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열매가 가을에만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과 열매는 참 잘 어울린다.

한 해의 마무리가 시작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추수할 것이 없으면 섭섭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거두기 위해서 조금은 조급해지는 계절이기도 하고

마음만 급하고 정작 본질을 놓치게 되기도 한다.

삶의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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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후유증?

from 그림일기 2013. 9. 23. 08:57


Doodle. 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긴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더니

다이어트로 잠시 들어갔던 배가

다시 통통해져 버렸다.

다시 예전의 생활 리듬으로 돌아가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ㅠㅠ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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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대림 미술관에서 하는

"슈타이들 전"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계속 미루다 더 늦어지면 못 볼 것 같아서

조금은 즉흥적으로 가게 되었다.

꼼꼼한 인쇄물과 세련된 사진들

그리고 매우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있었다.

특히 거칠고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10 6일까지 전시하니

못 본 분들은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온라인 회원은 40% 할인되니

회원가입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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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커피숍
, 전광수 커피 하우스.

한옥을 개조 한 것 같은 건물이 독특해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핸드드립 커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한옥 느낌이 매장의 특징인 줄 알았더니 다른 매장은

한옥이 아닌 것 같다. 커피 맛도 좋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한옥이 아닌 다른 건물이라면

그런 분위기는 없을 것 같다.

더치라테와 아포가토를 마셨는데 둘 다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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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무는......

from 그림일기 2013. 9. 5. 09:28



화려한 꽃도 좋고


탐스러운 열매도 좋고


상큼하거나 운치 있는 잎사귀도 좋지만


사실 나무는 그런 것들 없어도


충분히 근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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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지만

햇볕은 아직 뜨거워서

낮엔 밖에서 걷기가 쉽지 않을 만큼 덥다.

지난 토요일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기

빙수 전문점에 들러 잠시 더위를 식혔다.

 

Café the Snow.

카페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눈처럼 고운 얼음이 이곳의 특징이다.

(사실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 곳이 은근히 많아서 특징이라 말하긴

조금 뭐하긴 하지만 서도.)

 

우리가 먹은 것은 초콜릿 빙수.

나쁘진 않았지만 예상했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특히 토핑으로 올려놓은 과자(?)가 너무 많아서

부드러운 맛을 방해했다.

조금 더 적게 들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큰 사이즈 하나를 둘이서 싹싹 비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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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금요일.

from 낙서하기 2013. 8. 30. 09:41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금요일은 조금 느슨해진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점심 먹고 산책하러 나가야겠다.

오늘은 스케치북에 끄적거리는 낙서 몇 개 투척~

이곳에 오는 모든 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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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시원하게 온다.

이번 비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처서다.

이 비가 가을의 시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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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다르다.

from 낙서하기 2013. 8. 21. 10:26



물론 낮엔 아직 너무 덥지만

아침 공기엔 제법 가을이 느껴진다.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더위도

서서히 갈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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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속한 단체에서 사용할 티셔츠에 프린트하려고

그림을 그렸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티셔츠가 나와서 사용했던 그림과 사진을 올려본다.

입고 있는 모습이 더 예쁜데

입고 있는 사진이 지금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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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 중

from 낙서하기 2013. 8. 16. 08:54



이틀 월차를 쓰면서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다.

특별히 어딜 간 건 아니고

그냥 영화도 보고 하면서 띵까띵까.

어제 그린 휴가에 어울리는(?) 낙서 하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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