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에 해당되는 글 7건

  1. 봄바람에 흔들리다. 28 2013.05.07
  2. 가는 벚꽃은 아쉽지만 30 2013.04.30
  3. 봄을 즐기다 25 2013.04.22
  4. 봄의 산은 날마다 다르다 32 2013.04.17
  5. 탐스러운 목련 41 2013.04.16
  6. 작은 꽃집의 봄 20 2013.03.12
  7. 봄비가 내렸다. 26 2013.03.07

봄바람에 흔들리다.

from 그림일기 2013. 5. 7. 08:48



이상한 날씨에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조금 서운했지만

어디 봄꽃이 벚꽃뿐인가?

탐스러운 꽃들이 공원 이곳저곳 가득하다.

따듯한 봄바람에 꽃도 나무도 흔들거리고

덩달아 마음도 아이처럼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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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지만

낙산 공원 가는 길엔 아직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올해의 마지막 벚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벚꽃이 간다는 건 다른 꽃들이 온다는 것.

역시 공원 이곳저곳엔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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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즐기다

from 그림일기 2013. 4. 22. 08:54



올봄은 무언가 많이 아쉽다.

일단 너무 늦게 찾아왔고

그나마도 계속 오락가락하며 온 것도

오지 않은 것도 아닌 것 같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사람도 꽃도 조금은 정신없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올해 벚꽃은 예전만큼 풍성하진 않은 느낌이다.

꽃이 얼마 달리지도 않고 바로 잎으로 넘어가 버린 것들도 많다.

이렇게 섭섭한 봄이라도 꽃은 꽃이고 봄은 봄인 것 같다.

부실하다 해도 보게 되고 가만 보고 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아무리 춥다 한들 봄엔 겨울처럼 움츠러들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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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산은 하루하루가 다르다.

꽃이나 잎들이 어느 날 뽕하고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꽃봉오리부터 꽃이 만개하기까지 색이 다르며

잎이 살짝 올라오기 시작할 때부터 잎이 완전히 나와

두꺼워지기까지 그 색이 조금씩 다르다.

나무나 꽃에 따라 변화의 시작도 다르니

정말 봄의 산은 날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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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목련

from 그림일기 2013. 4. 16. 08:59



결코 봄 같지 않은 추운 날씨 속에

아직 만개하지 않는 벚꽃을 기다리다가

그 옆에 이미 탐스럽게 활짝 피어있는 목련이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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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집의 봄

from 그림일기 2013. 3. 12. 08:49



얼마 전 선물로 줄 화분을 사기 위해

동네 꽃 가게에 들렀는데

화려한 색과 향기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 서울의 거리는 칙칙한 색이지만

곧 화사한 색이 입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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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렸다.

from 그림일기 2013. 3. 7. 09:38




입은 겨울 옷이 민망할 만큼

따듯한 봄비가 내렸다.

곧 이곳에도 꽃이 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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