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ent liner on Moleskine.

 

영화란 것이 뻔하고 단순한 스토리라 하더라도

사람을 이토록 집중시킬 수 있구나.

영화 보는 동안 계속 긴장하며

집중하며 봤더니 어깨가 뻐근하더라.

조금 앞에서 보기도 했고. ^^


음향이나 화면이 큰 극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면

매우 심심할 수도 있는 영화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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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Lamy on Moleskine.

 

세종문화 회관에서 전시 중인 로버트 카파 전에 다녀왔다.

(‘라이프전에도 다녀왔는데 아직 포스팅을 못하고 있네.)

계속 시간을 못 내고 있다가 결국 전시가 끝나기 직전에

허겁지겁 다녀오게 되었다.

기록사진의 힘을 느끼고 왔다고나 할까?

사진 속에 이야기가 있을 때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그나저나 '카파'를 인터넷에서 찾은 작은 이미지를 보고 그렸는데

너무 안 닮아서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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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시립미술관에서 하는
고갱전에 다녀왔다.

주말이기도 하고 전시회 거의 끝이기도 해서

사람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래도 일찍 가서인지 그다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전시회를 볼 수 있었다.

 

내부 사진 촬영이 안 돼서 특별한 사진은 없다.

어차피 고갱 작품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플래시 없이 찍는 사진은 상관없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론 조명이 조금 어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고갱의 그림은 색이 참 좋은데

조명이 색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글쎄…… 조금 겉도는 느낌이었다.

 

고갱전과는 상관없지만 상시 전시되고 있는 최경자 화백의 그림을 보는 것도

시립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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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oodle. Pigment liner on Moleskine.


얼마 전에 영화 관상을 보았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는 배우가 가장 컸는데

송강호와 김혜수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 머릿속에 인상적으로 남은 배우는

이정재 그리고 조정석이었다.

특히 조정석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배우라 그런지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영화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조금 산만하단 느낌을 받았다.

주변에 영화를 본 사람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영화가 산만하긴 했나 보다.

주연급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캐릭터 하나하나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관상
감독 한재림 (2013 / 한국)
출연 송강호,이정재,백윤식,조정석,이종석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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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대림 미술관에서 하는

"슈타이들 전"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계속 미루다 더 늦어지면 못 볼 것 같아서

조금은 즉흥적으로 가게 되었다.

꼼꼼한 인쇄물과 세련된 사진들

그리고 매우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우러져 있었다.

특히 거칠고 자유로워 보이는 그림들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10 6일까지 전시하니

못 본 분들은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온라인 회원은 40% 할인되니

회원가입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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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무는......

from 그림일기 2013. 9. 5. 09:28



화려한 꽃도 좋고


탐스러운 열매도 좋고


상큼하거나 운치 있는 잎사귀도 좋지만


사실 나무는 그런 것들 없어도


충분히 근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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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덥다 더워.

from 낙서하기 2013. 8. 8. 09:07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니 정말 힘들다.

너무 더워서 푹 잠이 못 드는지

아침에 일어나기도 참 힘들다.

요즘 제일 시원한 곳은 지하철과 버스.

내려야 할 곳이 왔는데 내리기가 싫어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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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Doodle.

from 낙서하기 2013. 8. 2. 08:56



날씨 참 덥고 우중충하다.

샤워하고 나와도 조금 지나면

다시 샤워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날씨다.

다소 괴기스러운 이 그림은

어제 TV 보며 끼적끼적한 낙서다.

사실 이곳에 잘 올리진 않지만

그림일기 외에 매일 이런저런 낙서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오늘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하나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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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이유.

from 그림일기 2013. 7. 26. 09:26



사진이란 것이 순간의 기록이라

같은 곳을 찍는다고 해도

매번 같은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니다.

찍는 순간의 날씨도 다르고

시간 따라 빛도 다르고

계절 따라 피는 꽃도 다르고

날아다니는 벌레도 다르고

그 순간의 추억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림은 더욱 심해서

실내에서 같은 빛으로 같은 물건을 그려도

매번 똑같은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다.

판화를 해도 잉크의 정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걸.


매일 반복적인 삶을 사는 것 같아

지겨워 보이는 인생도

사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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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날 우산은 그냥 머리만 안 젖게 해줄 뿐.

눅눅하고 질척하게 한 주를 시작하는구나. ㅋㅋ

그나저나 별다른 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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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브레이크?

from 그림일기 2013. 7. 17. 09:01



커피 마실 때 늘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커피를 앞에 놓고 누구는 메일을 체크하고

누구는 방금 이야기하였던 이슈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도 하고

누군 그냥 멍하니 지나가는 사람을 보기도 한다.

사진을 막 찍기 시작한 동료는 찍고 확인하기를 쉬지 않는다. ^^

이런 광경이 어떤 땐

개콘의 한 코너처럼 서로 할 말이 없어 어색해하는 사람들처럼 보여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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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에 물어보니 어떤 장비를 교체했는데

순간적으로 수압이 낮아져서 그랬다나!!!!

 

사실 그림은 조금 과장해서 표현했다.

낙서니까…… ㅋㅋ

그렇지만 아침에 적잖이 당황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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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겉으로 봤을 땐 멀쩡해 보인다.

비가 조금 왔을 때도 별 탈 없이 잘 쓸 수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엔

망가졌거나 질이 좋지 않은 우산은

결국 비가 새서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곤 한다.

사람도 비슷하단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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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오는 시간은 거의 일정한데

이상하게 월요일 아침 지하철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단 말이야.

거참 희한하네……

출근길에 사람이 너무 많으면

거기서부터 지쳐서 퇴근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지금은 월요일 아침.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

활기찬(?) 한 주를 시작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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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from 그림일기 2013. 6. 27. 10:04



, 덥다!

요즘 30도를 넘는다지?

출근길, 가장 더운 곳은 지하철역 안이다.

열차 안은 나름 냉방이 잘 되지만

기다리는 곳은 그렇지 못하다.

밖은 가끔 바람이라도 불지만

역 안은 바람도 안 분다.

특히 갈아타려고 열심히(?) 걷고서

열차를 기다릴 땐 정말 어마어마하게 덥다.

아직 6월인데……

해마다 더 더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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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회사 동료와 조조로 본 영화, World War Z.

원작을 읽었는데 원작과는 많이 달라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별로 의미가 없단 생각도 든다.

 

좀비가 나오지만

"워킹데드" 같은 장면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냥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랄까?

특히 원작과는 다르게

좀비들이 "우사인 볼트"처럼 전력질주 해서

더욱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영화 보는 동안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봤는데

어떤 아저씨는 재미없다며 쌍욕을 하고 나갔으니

다 재미있게 본 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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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그늘 속 여유

from 그림일기 2013. 6. 18. 08:50



며칠 전 햇빛이 너무 따가웠던 오후.

버스를 기다리다 뒤를 보니

동네 조그만 공터 큰 나무 그늘 밑에서

어르신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그 모습이 어찌나 여유롭고 시원해 보이던지

나도 잠시 앉아 쉬고 싶단 생각이 잠시 들었다.

결국은 바로 도착한 버스를 타야 했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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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다크니스

from 그림일기 2013. 6. 5. 08:53



지난 주말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보고 왔다.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다면

베네딕트 켐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의 역할이 별로였다는 점.

무언가 강력한 포스가 있기를 기대했는데 너무 평범했었다.

 

그다지 어울리진 않지만

스팍 역할을 짐 파슨스(Jim Parsons)가 했다면

미드 빅뱅이론이 더욱 웃겼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물론 지금도 빅뱅이론은 최고로 웃기다!!!)

 

너무 닮지 않게 그려 쉘든에게 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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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삼매경

from 그림일기 2013. 6. 4. 08:51



신설동 대광고등학교에 있는 나들목 도서관.

아빠가 딸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였다.

이곳은 아이들이 책 보기 좋은 구조로 되어있어

동네 아이들이 자주 온다고 한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위한 공연 등도 있다고 하니

근처에 사는 분들은 한번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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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옆 작은 집.

from 그림일기 2013. 5. 29. 08:54



낙산 공원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집.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 옆이라

많이 불편할 것 같다.

여름엔 밤에도 사람들 정말 많은데……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문득 이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뭐든 너무 가까우면 피곤한 법일까?

앞을 지나며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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