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Fabriano Schizzi.

 

사는 곳과 가까워서 대학로를 자주 가는 편인데

큰길 말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재미있는 가게 들이 많다.

그런 골목을 지나다가 파라 대문과

어지러운 담쟁이넝쿨이 참 인상적인 집을 발견했다.

시선이 잠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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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동네에서 오래된 건물을 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작더라도 마당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는 집은

더욱더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런 집을 보면 잠시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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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를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비주얼도 약간 부족했는데 맛은 더욱 그냥 그랬다.

그리고 만든 사람에 따라 퀄리티 차이도 조금 나는 듯.

아무튼, 카페베네에선 망고 빙수보다는

커피 빙수가 더 맛있는 걸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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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마 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서

서울엔 비가 안 온단다.

그래서인가 아침부터 푹푹 찐다.

이런 날엔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잔하며

친구들과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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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카코이 돈부리에 대해 그림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림에 감사하다며 연극 표를 보내주셨다.

죽여주는 이야기’.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무대에 올려지고 있는 코믹 극이다.

지정석이 아녀서

시작 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올려지기 시작한 지 상당히 된 연극임에도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깜짝 놀랐었다.

다소 즉흥적인 대사가 많은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보는 내내 유쾌하게 웃고 왔으니 그것으로 충분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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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

from 그림일기 2013. 4. 18. 08:35



어린 손주가 왕 만두를 좋아한다고

손주 오는 시간에 맞춰 굳이 먼 길까지 나가서

만두를 사온 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마 한참 나이를 먹어야 알게 되겠지?

나도 이제 조금씩 그 마음을 알기 시작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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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없는 축제

from 그림일기 2013. 4. 15. 08:58



서울 이곳저곳에서 벚꽃 축제를 하고 있지만

날씨도 영 꾸리하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벚꽃이 아직이다.

이제 피기 시작한 나무가 많고 가끔 활짝 핀 나무가 보이는 정도.

이번 주말이 되어야 절정에 다다를 것이라는 데

주인공 없는 축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이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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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높게 뻗어 있는 나무를 보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오랜 시간 세상을 견뎌온 나무가

괜찮다며 힘내라며 나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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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cafe 7gram

from 그림일기 2013. 4. 8. 08:52



회사 근처에 있는 카페 7gram.

테이블이 몇 개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카페다.

지금의 인테리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작은 공방처럼 꾸며져도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하긴 주변 다른 가게들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혼자 생뚱맞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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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러브곰이님의 블로그에서

아스파라거스 관자 볶음밥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

토요일 아침에 꼭 해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봐갔는데 집에 있는 줄 알았던

양파와 굴 소스가 없어서 넣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하지만 나름의 맛이 있었기에 패스. ^^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러브곰이님의 레시피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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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 풍경

from 그림일기 2013. 4. 5. 08:44



보통은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옴짝달싹 못하고 회사나 집까지 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은 정말 텅텅 비어서 사람들이 군데군데

여유롭게 앉아서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구경할 때가 있는데

대부분 졸고 있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아주 가끔 책을 읽거나 함께 온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있지만

역시 대부분은 전화기를 열심히 들여다보거나

무언가를 열심히 타이핑하는 경우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이 전화를 쳐다보고 있지만

의외로 통화를 하는 것 같은 사람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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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는 내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멋진 숲이 내려다보이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거지……ㅋㅋ

그래도 창가에 앉아 일하면서

가끔 밖을 볼 수 있다는 게 어딘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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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집의 봄

from 그림일기 2013. 3. 12. 08:49



얼마 전 선물로 줄 화분을 사기 위해

동네 꽃 가게에 들렀는데

화려한 색과 향기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 서울의 거리는 칙칙한 색이지만

곧 화사한 색이 입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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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빵 냄새

from 그림일기 2013. 3. 8. 08:52



빵 냄새는 참 좋다.

사실 나에게 그 냄새는 너무 유혹적이어서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았더라도

냄새를 맡으면 바로 배가 고파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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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렸다.

from 그림일기 2013. 3. 7. 09:38




입은 겨울 옷이 민망할 만큼

따듯한 봄비가 내렸다.

곧 이곳에도 꽃이 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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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렸던 그림인데

연작에 맞게 수정해서 다시 올린다.

연작의 제목처럼

사람들이 그림을 보며 잠시 쉬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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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느낌.

from 그림일기 2013. 2. 26. 09:01



가끔 가는 커피숍.

햇빛 잘 들어오는 창가 쪽 자리엔

작은 화분이 놓여있다.

볕이 잘 들어서 파릇파릇 잘도 자란 녀석.

그 자리에 앉으면 마치 봄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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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따듯한 날씨 보고서

이제 남은 눈들도 내일이면 없어지겠구나 했는데

이런……

겨울이 그냥 가기엔 너무 아쉬웠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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