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올가을은 조용히 왔다가

금방 떠나버렸구나.

무척 차가워진 날씨에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잎들이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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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의 가을

from 일상 2013. 11. 13. 09:10


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벌써 겨울 느낌이라 조금 아쉬운 요즘

자주 가는 석촌호수 역시

가을이 무르익어 어느덧 겨울로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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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간다.

from 그림일기 2013. 9. 24. 08:53

Pigment liner and Watercolo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열매가 가을에만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을과 열매는 참 잘 어울린다.

한 해의 마무리가 시작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추수할 것이 없으면 섭섭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거두기 위해서 조금은 조급해지는 계절이기도 하고

마음만 급하고 정작 본질을 놓치게 되기도 한다.

삶의 호흡을 가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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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ent liner on Hahnemühle Travel Journals.


산책길에 문득 나무를 보니

어느새 잎사귀들이 조금씩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다.

긴 여름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것 같더니

모르는 사이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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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스모스는 6월부터 피기 시작한다니

코스모스를 가을의 꽃이라 말하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코스모스엔 가을의 이미지가 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제법 많이 내리는데

빗속에서 가을이 확연히 느껴진다.

가을이 코앞에 오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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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도 참 근사하지만

요즘 하늘을 보면 구름이 정말 예술이다.

정말 솜들이 떠 있는 것처럼 몽글몽글 손에 잡힐 것 같다.

아직은 꽤 덥지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시원해진다.

특히 퇴근길에 보는 노을과 함께하는 구름의 모습은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문득 궁금해진다.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구름이 유난히 멋있는 걸까?

아니면 여름 하늘도 근사했지만

덥고 짜증스러운 기온에 하늘을 볼 여유가 없어 보지 못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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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시원하게 온다.

이번 비에 더위가 누그러지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처서다.

이 비가 가을의 시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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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다르다.

from 낙서하기 2013. 8. 21. 10:26



물론 낮엔 아직 너무 덥지만

아침 공기엔 제법 가을이 느껴진다.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더위도

서서히 갈 준비를 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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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다는 것

from 낙서하기 2012. 11. 8. 10:19




낙엽들을 가만히 보면

같은 나무에서 떨어진 것들이라 하더라도 서로 다르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심지어 색도 다르다.

다른 종류의 나무라면 더욱더 다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건

어쩜 서로 다 다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똑같은 크기의 똑같은 색의 똑같은 모양의 단풍잎을 상상해본다.

어색할 것 같다. 색이 유치해 보일지도 모르지......

 

서로 다른 것이 자연 속에선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인데

사람들은 서로 닮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심지어 자신과 같지 않은 사람을 싫어하기까지 한다.

 

오늘이 수능이라지?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서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대학을 가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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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이 아쉽다.

from 그림일기 2012. 11. 5. 09:52



비는 안 오지만 하늘은 계속 우울한 빛깔이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가족들이랑

변변한 가을 나들이 한번 못 가고 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날 맑아지면 더 추워지기 전에

식구들과 근처 놀이동산이라도 한번 다녀올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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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

from 낙서하기 2012. 10. 26. 09:48



요즘은 가을에 대한 포스팅이 많아진다.

이곳저곳 아름다운 풍경이니

사진도 찍게 되고 그림도 그리게 되어서 그런 것 같다.

올가을은 왠지 짧을 것 같은 느낌이니까

가기 전에 열심히 느끼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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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색

from 일상 2012. 10. 25. 09:41


요즘 제법 색이 진하게 든 나무가 하나 둘 보인다
.


노란 색은 더욱 노랗게 되고 붉은 색은 더욱 붉어지겠지
?


집에서 나오면 저 멀리 산 하나가 보이는데


출근 할 때 보면 매일 그 색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


바쁜 출근 길이지만 멈춰서 잠시 바라본다
.


회사에 가면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거라곤 칙칙한 빌딩들뿐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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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린다.

from 낙서하기 2012. 10. 24. 09:25

조금은 차가운 가을 바람에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 바람은 그렇게

가을을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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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 간다.

from 낙서하기 2012. 10. 22. 10:02

최근에 발견(?)한 사실이 있는데

내가 활동하는 생활 반경 안에

감나무가 은근히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내 활동 반경이 뻔한데

이걸 최근에 알다니

그동안 얼마나 무관심하고 바쁘게 살았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가을이 깊어 가면서

그 감들도 색이 깊어가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지만

내 나무가 아니니 마음을 접는다.

냉장고에 있는 홍시나 먹자.

그날 저녁 집에 가서 홍시를 먹었다. 2개 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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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가 온다.

from 낙서하기 2012. 10. 10. 09:36




가을 비가 오고 있다
.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었기 때문인가

가을이 너무 갑자기 온 것 같다.

이러다 가을을 다 즐기지도 못하고 겨울이 올까 조급해진다.

주말에 지인들과 근처 산에 오르기로 약속을 잡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는데……^^

 

그나저나 그림을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좀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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