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 단종되어 버리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카메라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해가고 있는 녀석.
한때는 추억의 현장에서
추억을 저장하며 그 시간을 함께 했지만
지금은 장식장 한쪽 구석에서
스스로 추억이 되어가고 있다.